나님 아토팜크림이랑 록시땅크림 두가지 사놓고 쓰고 있었는데

기가맥히게 얼마전에 둘다 똑 떨어짐.

크림을 뭐살까 막 고민하다가 마침 얼마전에 티몬에서 왓슨스 만원상품권 팔천원에 사둔게 생각났음.

퇴근길에 왓슨스에 들어가서 크림을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다가

구달 수분장벽크림 100ml짜리 대용량을 이만천원에 팔고있는게 눈에 띄었음.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저렴하고 테스트 해보니 발림성도 부드럽고 나빠보이지 않았음.

나는 여태 크림을 발라서 막 피부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뭔가 개선됐다 하는걸 느껴본적이 없음.

크림은 그냥 촉촉하고 건조하지 않으면 장땡 그것이 크림 본연의 기능이라 생각함.

피부가 예민하긴 한데 주로 엠플이나 에센스류 안맞았을때 많이 뒤집어짐.

그래서 크림은 그냥 웬만하면 아무거나 씀.

참고로 나는 코옆볼 나비존에 모공많고 기름진편이고

볼쪽 특히 입가가 맨날 찢어지게 건조해서 각질이 잘뜸.

여튼 나는 저 구달 수분장벽크림을 샀음. 싸고 양많으니까.

아니근데 이게 무슨일임??

ㅇㅣ거 바르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세수하는데

얼굴이 아기 궁뎅이처럼 보들보들 한게 아니겠음??

그리고 나님 항상 출근하고 오후쯤되면 입쪽이 막 건조해서 화장뜨고 각질뜨고 난리나서

오후에는 늘 엘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크림 입가에 치덕치덕 발라주고 수정화장을 한단 말임.

근데 이거 바른 다음날 입가도 그다지 안땡기고 화장도 별로 안뜨는거임

그래도 아주 촉촉한 상태는 아니기에 에잇아워크림을 바르긴 발랐는데 평소에 쓰던 양의 반밖에 안썼음.

그리고 수정화장을 하는데 평소보다 피부가 반질반질한것이 피부결이 깐달걀처럼 좋아보이는게 아니겠음??

아침에는 바빠서 파데 뚜드려 바르고 뛰쳐나오느라 거울을 제대로 못봤는데

수정화장하면서 자세히 보니 피부결이 엄청 좋아진거임.

지금 이 크림 삼일째 쓰는데 피부결은 물론 몇개있던 뾰루지 짜고 난 자국도 금새 희미해졌음.

무엇보다 엄청 촉촉함. 밤에 이거 듬뿍 바르고 아침에 물세안만 하고 화장해주면 촉촉하니 화장이 쫙쫙 잘먹고 뜨지도 않음.

근데 향이 좀 강해서 호불호 갈릴수 있음.

내가 크림쓰고 피부좋아진게 너무 신기해서 말이 많아졌는데

여튼 이 크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