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로 눈팅만 하는 중에
애묘인 여러분의 조언이 듣고 싶어서 갑자기 질문글을 올리게 되네요.
멀지 않은 시일내에 와이프님과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줄곧 해외에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는 여건 때문에 항상 반동게시판에서 침이나 흘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에 정착하게
되면서 큰 결정을 내리게 됐네요. ㄷㄷ 그런데 말이죠.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저희 사이에 조금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문제라 함은 저는 고양이, 와이프는 멍멍이를 고집하면서 의견충돌이 생겼는데요...ㅠㅠ
전 멍멍이 고양이 모두 좋아하고 두 개체 모두 키워 본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
제가 고양이를 키우자고 하는 이유는
첫째, 40대 부부인 저희 사이에 아이가 없고 둘 다 맞벌이라서 집을 비우게 되는 시간이 생깁니다.
멍멍이의 경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 하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멍멍이가 불행해 질 것 같아요.
둘째, 멍멍이도 좋지만 아파트에서 멍멍이를 키우기가 힘들 것(산책, 짖기, 배변등등)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장에 대해 와이프님은
첫째, 둘 다 교직에 종사 중이라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시간을 최대한 맞춰 보도록 하고
멍멍이를 두 마리를 기르는 방법도 있다.
둘째, 고양이는 그냥 싫다..멍멍이처럼 살갑지 않고 냉정하게 굴어서 싫다...싸가지 없어 보인다..
라고 합니다. ㅠㅠ
와이프님 말씀처럼 멍멍이 두마리를 키워야 하는 것인지..그렇다면 어떤 점을 준비해 할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
와이프가 고양이를 편견을 깨고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요? 냥이가 주는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하지만
가끔씩 느끼게 되는 포근함..뭐 이런 거 와이프님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저로써는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 고민 된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