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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64045
    작성자 : 익명aWRrc
    추천 : 0
    조회수 : 1807
    IP : aWRrc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11/19 13:46:55
    http://todayhumor.com/?gomin_1264045 모바일
    기숙사도 진짜 ... 룸메가 중요합니다


    기숙사 살면 좋은점 많은데 진짜 룸메가 누군가가 제일 중요해요 

    전 2인실 4인실 살아봤는데 후....ㅎㅎ 정말 몇가지 썰을 적어드림 

    먼저 2인실에 살았을때는 

    처음엔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애가 거의 기숙사에 안들어오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있엇음

    어느날 금요일이 공강이 되서 목요일에 집을 내려갔거든요 

    그리고 월요일에 돌아와서 화장실을 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미친 ㅋㅋㅋㅋㅋㅋ못볼걸 보고말았음.. 아니 왜 거기다 고구마 생산하고 물을 안내림 ?? 

    언제 싼건지도 모르는 그 고구마는 이미 색을 잃어 회색인데다가 

    그 물높이에 맞춰서 변기에 예쁜 테두리가 생김... 아 진심 냄새도 그런 찌린내가 없었음

    꾸욱 참고 까먹었나보다 하고 내려주고 청소도 다했어요.. 

    그런일이 한 세번 반복되고 결국 말했는데 "아 미안..ㅎㅎ" 이러더니 일주일도 안가서 또그럼 ㅎ; 

    나 그 핏물도 보기싫고 고구마도 보기싫은데 참... 휴 ... 

    그리고 청소를 진짜 안해서 놀랬던게 바닥이 무슨 ㅋㅋㅋㅋㅋㅋ 머리카락 강임 

    솔직히 같이사는데 내자리만 청소하면 어짜피 저게 다 나한테 오기도 할거고 뭔가 속좁아보일까봐 치워줬지만 진짜 .. 화났음

    청소당번도 정했는데 얘는 일주일만 지나면 계속 안하고... 



    또한번은 그 체육대회였는데 얘가 술을 많이 마셨나봐요. 

    전그냥 자고있어서 몰랐는데 아침에 잠덜깬채로 화장실갔는데 발이 끈적함 

    네. 전 토를 밟았음,,,, 그래 술먹고 취하고 실수할수 있지 하지만 내가치우긴 싫어서 

    나뒀는데 맙소사 일주일을 안치움 ㅋㅋㅋㅋㅋ 전그래서 공용화장실 썻음... 

    그리고 술먹고 취한날 자기가 반지를 잃어버렷나봐요 

    그래놓고 나한테 내놓으라고 화를 내면서 눈빛이 완전 도둑년보듯이 막 째려보는거임 

    아니... 니가 쳐잃어버려놓고 아무리 2인실이라지만 나한테 저럼? 그래놓고

    3일뒤에 반지찾았다면서 걱정안해도되 이러는데 어이가 없었음... 자기자리 찾아보지도않고 그러는게 참 

    만행은 그뒤로도 끊이지 않았는데 어느날부터 기숙사에서 

    생선썩은 쉰내가 나길래 아무리 청소를 하고 쓰레기통을 비워도 냄새가 안빠지는거임 

    그래서 근원지를 찾아 탐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아니 ....미...ㅊ.....

    자기 옷장에다가 막 닭발 먹다 남은거 컵라면 먹은쓰레기 과자쓰레기 술병이런게 있는거임 

    주말에 제가 없는 사이에 친구들과 한잔했는지 몰라도 막 곰팡이 있고 그럴때까지 놔두는게 이해가 안됨... 

    내가 그걸 치워줬더니 자기 옷장을 왜 열어보냐고 오히려 화를 내길래 답이없는 년이구나 생각했음.. 

    또한번은 나랑 룸메랑 자고있는데 누가 문을열고 들어오는거임.. 

    아니 둘다 있는데 누구지 하고 봤더니 그년 친구였음.. 아무리 친하다한들 혼자사는거도 아니고 

    비밀번호를 왜 공유해놨는지 모르겠고 내가 없을땐 아주 가관이겠다 싶었음.. 

    또한번은 내가 아침수업이 없어서 자고있는데 막 시끄러워서 깻더니 웬 남자들이 안녕하세요 ㅎㅎ 이러길래 

    놀래서 잠옷차림으로 보고있는데 "아 미안, 잠시 들렸어 나갈거야 이제" 이러는데 

    대체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ㅌㅋㅋㅋㅋ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지만 여자방에 말도안하고 들이는게 참 ... 

    거의 일년간 개고생하고 나옴... 안됄년이었음... 

    4인실 쓸때는 우리는 약간 외우는 시험이 많았고 다른 과는 실기? 그런시험이 많아서 

    항상 조별과제로 친구들을 방에 들였음,,, 

    처음엔 이해해주려했는데 내가 시험기간이고 기숙사에서 공부하는데

    과제하는게 아니라 영화도 소리틀고 보고 귀신나온다고 끼야아아아악 거리는데 

    무슨 지구에있는 박쥐랑 돌고래는 저리가라였음.. 너무 화나서 미안한데 조금만 조용히 해주면안될까 

    내가 내일 시험이 있다 이러니깐 

    죄송합니다 이래놓고 뒤돌아서는데 뒤에서 "공부할거면 도서관을 갈것이지, ㅈㄴ민폐네" 이러는데 

    ㅎㅎ,,,, 없애고싶었음,,,, 어려서 봐줬더니 졸라 

    그리고 난 아침마다 항상 7시에 일어나서 애들 씻기전에 씻고 준비하는데 

    그날은 논문 발표가 있어서 정말 바빴음 

    애들이 그날따라 일찍일어나서 샤워를 하길래 "진짜미안한데,, 오늘 진짜 내가 너무바빠서 먼저씻으면 안될까, 머리만 감을게"

    이랬는데 "저도 바빠서요 ㅎㅎ" 이러는거임,,, 그래,, 너도 바쁘구나 싶어서 결국 못씻고 자료준비하는데 

    지들 씻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서 하하호호 떠들더니 수업 그냥 안가야지 이러면서 노는거임.... 

    진짜 ... 살인충동.., 그럴수없음 사람이 정말.. 보라는 것도 아니고...
     
    기숙사 살때는 제발 배려좀하고 살아줘 내 룸메들아...

    정말 기숙사라서 좋은점도 있고 추억도 있는건 맞지만 그럴려면 일단 룸메가 정상이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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