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뭐 별 의미있는 날인가 싶어 의미두지 말고 보내자 했는데 아직은 의미있네요 ㅋㅋ
그냥 괜시리 뭔가 바람도 깨끗한거 같고 ㅎㅎ
축하도 받고 생일케익도 받고 하다보니 기분도 은근 업되네요.
아침만 해도 별 연락없어서 인생 헛살았나 생각도 했지만,
일 끝나고 나니까 나름 축하 메세지도 많이 와있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도 있는거 같아 기분좋아요~
생일이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고싶었던 가방도 하나 선물로 저에게 선물해주고
우리 강아지 이쁜 옷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참, 기분 좋은날인데..
가장 축하 받고싶은 사람에게는 축하 전화가 오지 않네요.
전화올지 알았는데 사실 그래서 제 생일 기다린건데 ㅎㅎ헤어지기 전에도 제 생일 언제다하고 먼저 말해준 사람이에요.
가끔이라도 연락하자고 했던 사람인데 억지로 마음은 아니면서 됐다고 절대 연락하지 말자고 모질게 말해놓고선
매일을 이 날만 기다렸는데.. 내 생일날 전화해주면 말도안되는 이유라도내 생일이니까 전화받았다면서 목소리 듣고싶었거든요.
괜한 헛기대였네요. 인정해야죠. 이제 제 어떤 날들에도 그 사람은 없다는 걸 이렇게 받아들여나가야겠죠..
알면서 헛된 기대만 한 제가 바보에요. 뭐 ~ 생일 그거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그냥 괜시리 조금 울쩍해지네요 ㅎㅎ 그래도 아직 제 시간 두시간 남았으니까 축하좀 해주실래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