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중국 본토 요리와 자작 요리로 찾아뵙는 미르나래라고 합니다.
오늘은 집근처에서 맛있는 광주요리 식당을 찾아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광주 요리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껄껄
그리고 애초에 복건성 하문 (푸젠성 샤먼) 에서 먹은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본토 요리라고 할수 없을수도;;;
최근 이런식으로 고급스럽게 장식을 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8위엔(한국돈 1300원 정도) 정도 되는 귤 음료 입니다
冰桔茶
금귤 맛이 나는데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중국은 고기+탕+야채 등 몇가지 음식을 시켜서 나눠먹는 형식입니다
农家小炒肉 입니다. 대충 번역해보면 농가고기볶음 입니다.
홍고추 풋고추 를 돼지고기와 볶은 요리인데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
가격은 22위엔. 4000원 정도.
肉酱菠菜
고기볶음소스를 위에 올린 시금치볶음 입니다
중국에 와서 한국인들이 가장 당황스러워하는것이 야채를 기름에 볶아준다는것인데 (느끼함)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김치처럼 없으면 섭섭해집니다.
18위엔이니 3200원 이겠네요
오늘 가장 큰 기대를 했던 茶香鸡
차 향기가 나는 닭 요리라는 뜻인데
정말 매우 매우 맛있었습니다. 헉헉 거리면서 섭취함.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껍질은 약간 전기구이 처럼 구워져서 매우 맛있었고
속살까지 잘 익어서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안은 부드럽고 껍데기는 바싹!
인터넷을 찾아보니 껍질 부분은 뜨거운 기름을 끼얹는 식으로 익히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고 가격은 49위엔.
9000원!
萝卜诱惑 라는 이름인데...
이걸 직역하면 무의 유혹(...)입니다
뭐 그런거 없고 돼지뼈랑 무랑 푹 고은 탕인데
너무 짜게 나와서 이 날 먹은 요리 중에 유일하게 불만족 했던 녀석입니다.
38위엔으로 대략 7000원 정도 되겠습니다.
중국 식당은 개인당 접시이용료(...)같은걸 따로 받습니다.
대략 1인에 400원 정도 인데 이런 문화(?)가 없는 한국인들은 처음 접했을때 분노하기도 하지요.
아무튼
그걸 제외하고 순수하게 요리의 총합은 135위엔.
접시이용료에 공기밥까지 포함하면 한국돈으로 25000 원 정도 됩니다.
요새 중국 물가가 많이 올랐고 제가 거주하고 있는 샤먼이라는 동네가 대도시에 속하는지라 물가가 무서운 수준인데
(이 식당이 저렴한 편이지 다른 곳은 한국보다 비싸기도 합니다)
이 식당은 인테리어도 좋았고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라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성격상 한 식당에서 여러번 먹지를 못하고 허름한 곳이라도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성격인데
오랜만에 맘에 드는 곳을 찾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볼까 나름 열심히 적어봅니다.
혹여 말씀드리지만 광고 하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 많이 눌러주시면 다음에도 더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