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돈이 뭔지 고딩때 부터 알바하며
집안살림 보테고 군시절빼면 25살 먹을동안
입을거 안입고  먹을거 안먹고 차비아껴야 한다며
10만원짜리 자전거 사서 타고 다니고
바쁘다고 돈나간다고 친구잘 안만나고 오로지
가족을 위해 아버지가 없으니 동생2명과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살았고 후회없는 선택을 했다 생각했는데
요즘 마음이 흔들립니다..
남동생은 군입대후 특전사를 원해서 제가 정보알아봐주고 최근에 합격해 훈련에 들어갔고
여동생은 이제 15살인데 배운적도 없는 그림을
엄청 잘그리고(애니보고 복사한수준) 공부도 잘해서
어머니랑 상의해서 학원에 보내볼까 하고 있는데
문득 고민하다 보니 난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닥치는대로 일만하니  재대로 배워본것도 없는거 같고
지금와서 뭔가 하자니 사정이 좋지않고..
어머니께선 항상 잘하고 있다 격려해주시고
동생들도  고맙다고 항상 말하는데 
내가 못돼먹은건지 와닿지가 않아요..
생각을  너무깊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지 
즐겨보던 책이나 신문을 봐도 집중이 힘들고 일은 해도 항상무기력하고 뭔가 해보고 싶은데 갈피를 못잡으니
요즘은 죽고싶단 생각이 자꾸나서 떨치려고 
노력중입니다...휴.. 
심란해서 글이 엉망인듯 한데  죄송해요 ㅠㅠ
푸념이라도 하고싶어서..
 살다보면 또 답이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