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컨셉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라이샌더가 나왔습니다!
기대와 맞는 부분도 있고 기대와 전혀 다른 부분도 있네요.
1. 컨셉
HD 영상 맨 마지막에 나올 때는 의미심장한 미소와 복흑의 대표적인 컨셉인 광대때문에
까미유같은 구밀복검일 거라고 다들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의존적이고 나약해보이네요.
전체적인 컨셉은 광대 + 고아/버려짐 + 자존감 없음/의존성 + 장난기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사이퍼들의 성격과 과하게 겹치는 부분이 없고,
보통 광대라는 컨셉에서 지나치기 쉬운 학대와 자존감낮음을 잘 살려서 캐릭터 컨셉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겉으론 밝아보이지만 속은 억눌려있고, 자신을 컨트롤하는 흑막이 있으며, 스페기가 구르기(...?)라는 점에서
미아의 남(?)캐/근캐버전인듯한 느낌이 드네요. 둘이 겹친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고, 그당시를 사는 어린이 사이퍼들 인생이 다 그렇죠 뭐
그리고 성별논란이 많았던 캐릭터인데 그게 설마 공식설정일줄 몰랐습니다.
여러모로 신박...하네요...ㅎ...
2. 소속 단체
달의 서커스단이라는 새로운 단체가 망할 또 등장해서 열받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더 호라이즌도 감당이 안되는데 달의 서커스단까지...?
그나마 달의 서커스단은 더 호라이즌처럼 능력자집단인게 아니라 그냥 고아들 중에 라이샌더만 능력자였던 거 같아서
우려처럼 10대 캐릭터 양산소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번 시즌부터 꾸준히 떡밥을 깔던 새 흑막(기존에 있는 흑막이나 관심좀...) 화이트 클라프와 연관된 일회성 집단일 가능성이 큽니다.
클레어 친구왔다 받아라
3. 보이스
성우분은 한국 여자성우분들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축에 속하는 양정화 성우분이십니다.
인삿말의 억양이 촌스럽다거나 힘이 없어보인다는 의견이 있는데
라이샌더 자체가 고립되고 학대받은 껍데기만 있는 광대이기 때문에 그런 보이스톤이 오히려 매우 잘 어울립니다.
양정화 성우분의 가장 큰 매력이 광역계, 넓은 연기폭으로 남자 여자를 모두 연기할 수 있다는 건데
라이샌더가 성별이 불명이지 않습니까? 목소리도 성별구분 못하게 아주 중성적으로 잘 연기하신 것 같아서
(굳이 따지자면 소년톤에 가깝긴 합니다)
전반적으로 캐릭터 특성을 아주 잘 살리신 거 같습니다.
4. 스킬구성
원캐가 두 번이나 나왔기 때문에 근캐가 나올 걸로 대부분 예상하긴 했는데, 어떻게 근캐로 만드나? 가 궁금했죠.
곡예라는 클리셰와 탄성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근거리 스킬로 구성한 건 참 좋네요.
스킬은 이클립스라서 데미지 평가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전반적으로 근딜로 설계된 캐릭터인데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보이고 연계로서는 적을 띄우는 스킬이 많은데다가
스킬사용에 선택지가 많아서(다이무스 : 시발...) 괜찮아보이네요. 생존성 쩔어보이는건 덤
궁극기가 좀 열받는게 사거리가 긴 폭딜기인데 잡기불가 슈퍼아머라서... 이거 근딜한테 줘도 되는 구성인지 의문ㅋㅋ
5. 브금
야! 조커팀 뭐하냐!!
브금팀한테 보너스 안얹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