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딜러 양반들, 천민 방톤에게 조공을 명 하였다.
이 명을 받든 천한 방톤은 곧 위험천만히 나돌아다니는
극-공 리사를 발견할 수 있었으메
단절을 회피하며 그녀의 몸뚱이를 낚아채는 방톤의 드센 위세는
과연 장군에 필적하였다.
『쇤네, 극공 리사를 대령하였사옵니다』
『그녀의 코인은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옵니다』
그러나 정신이 들고보자
방톤이 대령했던 리사는 어느새 적진으로 허겁지겁 도망 중이였고
어느 누구도 리사를 되잡아내지 못하는 것이였다.
이에 앞 시야를 보고있던 방톤 적잖이 놀라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이옵니까?』
라고 하였다.
그러자 지체높은 딜러 양반들 호통치길
『네 놈의 그 우매함이 네 죄를 알렷다』
하며 이어 말하기를
『정녕 다카포도 빼지 않은 리사를 우리 앞에 대령했단 말이느냐?』
- 직지남탓요절[直指他諈要節] 방캐의눈물(防者涕) 105장
존귀하고 지체높으신 타라 양반 적 성채를 공성하시메,
그 너머의 시야를 봐야했던 극방 도일은 좀채 언덕박스를 부수지 못하였다.
천한 방도일, 박스를 때리며 어르신의 눈치를 보는데
이 때 존귀하신 타라 어르신 말씀하시메
『박스 하나 부수지못해 쩔쩔매는 그 모습이 더할나위없이 재미지구나』
이에 천한 방도일, 눈물을 삼키며 아껴두었던 초 스트레이트를 박스에 시전하는데,
그로부터 1초 후 타라 어르신, 적 성채를 파괴시킴에 성공하시니
천한 방도일의 짚신 아래 물 웅덩이가 한가득 생기고
이 슬픈 일화는 웃음거리가 되어 사오십리 밖으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 직지남탓요절[直指他諈要節] 방캐의눈물(防者涕) 357장
일 십 분 동안 한 자리에 묶인채 시야만 보던 기생, 방린이 있었다.
하루는 딜러 어르신들이 강화 철거반의 식사에 한눈을 파는사이
가여운 방린, 앳된 마음에 두근거리며
몰래 뒷립 두마리를 챙기려하였다.
그러나 곧 지체높은 제레온 사또 이 모습 발견하시메
『방캐주제에 립을 먹다니 그 모습이 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라며 이어 말씀하시길
『아무리 천한 방캐라도 갖춰야할 긍지가 있는 법이거늘 첫째로 절대 립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요, 둘째로 절대 시야를 비우지 않는다는 것이요, 셋째로 딜러 양반에게 거스르는 행동거지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네 년의 모습은 그 중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있구나. 너와같은 방캐는 이기면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겠지. 내 친히 너를 위해 네 년을 지게 할 것이다. 던짐.』
라며 제자리에 레퀴엠을 꼽자 가엾은 방린, 어찌할 줄 몰라 깊게 머리를 조아릴 뿐이였다.
- 직지남탓요절[直指他諈要節] 던짐(動斟) 11장
하루는 적 미쉘이 더토를 켜자 아군의 진형이 위태로이 으스러지기 시작했는데,
이에 뛰어난 무와 지혜를 겸비한 방텔라가 나서
능파-섬전으로 더토미쉘을 난간너머로 번지시키니 과연 영웅이 따로 없을지어다.
하지만 이를 본 지체높은 딜러 양반들 말씀하시길
『애써 물은 미쉘을 다시 방생시키다니 그 형편없는 실력에 절로 코웃음이 나오는구나』
하시며
『모름지기 방캐란 적의 스킬을 대신 맞는 천하고 무식한 신분이거늘 하늘 높은줄 모르고 까불다 이처럼 딜러를 방생시키다니 그대의 어리석음이 마치 트루퍼와 같구나. 우리 양반들의 피가되고 살이되는 고랩 뚜벅이 철거반을 주저않고 방생시킨 바 네가 네 죄를 알렷다. 던짐』
라 호통을 치자 방텔라는 송구스러움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마는 것이였다.
- 직지남탓요절[直指他諈要節] 던짐(動斟) 13장
옛날옛적 사이퍼즈 나라엔 현명한 지도자가 있었으니
그 분은 고귀함의 정점인 만랩이 되어서도 필드의 평화를 위해 악당 센티넬의 말살을 멈추지 않으시며
그 자비심은 자신의 건강에도 소홀하지 않아 만랩이 되어선 항시 풀도핑 상태로 거니시메
립독식의 궁극서 '립핑정음'을 창제하신 그 분이야말로 위대하신 엘리 여왕님 되시겠다.
하루는 빈곤한 방캐들, 방템을 거의 사지 못하여 매 한타때마다 죽을 위기에 처하자
2바지까지만 살 수 있게 간청하며 여왕님께 자비를 구하메
이에 현명하고 박식하신 엘리 여왕님 직접 말씀을 내리시니
『모름지기 훌륭한 방캐란 적의 스킬을 신출귀몰히 피해다니는 방캐라 들었쬬』
라며 당당히 허리에 손을 얹으며 덧붙이시메
『그니까 방템 좀 못 샀다고 징징대지 좀 말았음 좋겠쬬』
하시자 그 황송한 가르침에 방캐들의 곡소리가 전국을 뒤덮었다고 한다.
- 직지남탓요절[直指他諈要節] 방캐의눈물(防者涕) 512장
一 지체높은 딜러는 꿀립과 타워링으로, 천한 방캐는 자동지급 코인으로 성장을 한다.
二 천한 방캐는 어떠한 경우에도 립 또는 타워를 건드리지 아니한다.
三 천한 방캐는 지체높은 딜러의 짤립을 허락없이 받지 아니한다.
四 천한 방캐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체높은 딜러가 치던 적을 죽이지 아니한다.
五 지체높은 딜러가 립핑을 한다면 천한 방캐는 반드시 앞선의 시야를 보아야한다.
六 지체높은 딜러가 타워링을 한다면 천한 방캐는 반드시 주변의 시야를 보아야 한다.
七 천한 방캐는 시야를 보는 동시에 필드의 립시간을 초 단위로 재어야 하며 그것을 지체높은 딜러들이 볼 수 있게 팀챗으로 기록해야 한다.
八 어떠한 경우에도 지체높은 딜러가 죽는 것은 천한 방캐의 책임이다.
九 게임에 패배했을 경우, 그것은 방캐의 책임이다.
十 게임에 승리했을 경우, 그것은 딜러의 덕택이다.
- 딜러왕조실록[攻者王朝實錄] 「여왕의 십계명」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