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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uhan_1261
    작성자 : 난엘프란다
    추천 : 5
    조회수 : 776
    IP : 124.56.***.17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8/20 02:02:27
    http://todayhumor.com/?muhan_1261 모바일
    왕따 피해자입니다...
    안녕하세요 몇년이 지났지만 억울하고 억울해서 글을 써요 저는 18살 여학생이에요. 제가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건 초등학교 3학년때에요. 저는 좀 유명한 사립초등학교를 나왔어요. 국회의원 막내아들이 다니고 이명박대통령조카가 다니고 뭐 그런...ㅎㅎ 저는 제가 아직도 그때 왜 왕따를 당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초 3 부터 졸업할때까지 쭉... 애들이 삐까뻔쩍하게 잘사는 집들이고 나는 그냥 중산층이여서 그런것도 있나 싶고요... 많이 힘들었어요. 아니 지금도 많이 힘들어요. 육체적 폭력이 아니라 정신적 폭력. 차라리 때리면 좋겠다 이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쟤가 만진건 썩었어, 야, 그거 썩었어 만지지마 등등...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까지도 제가 앉은책상에 손을 쓸고 다른 남자애들한테 묻히는 시늉했던게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어요... 어린나이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았어요, 지금도 가끔씩... 전학시켜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혹시나 다른 학교에 가면 또 그럴까 말도 못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다녔지만 아직도 심장이 터질것 같아요 생각만 하면.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는 말은 초5때 선생님이 햄버거를 한 입씩 나누어주던때였어요. 제 차례가 오고 다른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한입 받았죠. 근데 뒤에서 남자애가 큰소리로 " 야 그거 먹지마 --이가 먹었어" 씨발... 선생님한테 말해도 그뿐이에요 잠시 혼내고 돌아서면 또 하고. 졸업을 하고 결국엔 중3 때 심한 우울증에 걸렸어요. 정신병원 격리병동에서 약 한달 반 가량을 보내고 나왔어요. 쉬고싶다는 제말에 부모님께서 울면서 보내주셨으니 거기 갔다온게 부끄럽지는 않아요... 지금도 아직 약을 먹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 잘 다니고있거든요 ㅎㅎ 아직도 몸에 보면 상처가 많아요. 혼자 자해하고 자살기도 했던것 때문에... 벽에 심장뽑힌 그림 그려놓고 영정둘러놓고 별 병신짓은 다했죠...ㅋㅋㅋ 지금도 울면서 쓰고 있어요 손가락이 덜덜 떨릴정도로 화가 나서요. 제가 페북을 해요. 그런데 거기 가입하자마자 곧바로 친구신청이 오더라구요...초딩때 그 쓰레기들이. 기억못하나봐요 가해자들은? 자기들은 한순간 재미로 했지만 나는 평생 남아있는데. 살의가 머리끝까지 치솟아요. 정말로. 얘 하나 죽이고 감옥에서 평생 썩겠다 이정도로요. 시험삼아서 친구건 남자애한테 글을 썼어요. 잘지내냐고. 답이 곧장 오더라구요. 잘 지낸다 너는? 이런식으로. 순간 내 인생에 회의가 느껴졌어요 얘네들은 이렇게 다 잊고 사는데 나 혼자 죽을 생각하고 상처내고 병원갔다오고 뭐했나...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제 성격 원래 안이랬다고. 사람한테 먼저 말걸고 친해지고 잘 웃었는데 지금은 그 반대에요. 사람이 무서워요. 무서워서 다가가지도 못해요. 먼저 다가와줘야 그래야 되요. 카톡으로 대화를 걸어도 움찔. 문자가 와도 움찔거리고. 내가 혹시 뭔가 잘못한게있나 생각하고 아니여도 먼저 사과하고.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걔네가 했어도 내가 사과안하면 혹시나 또 따 당할까봐. 이번에 화영언니 사건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정말로 저게 실제라면 너무 비슷해서요. 엄마랑 제 상담선생님은 이제 잊으라고 해요. 근데 그게 쉽게 되는건가요. 365일 삼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과거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제가 한심한 년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잊을수가 없어요. 항상 가슴안에 커다란 검은 덩어리가 있는거 같아요. 내년에 고3이 되고 대학을 가고 나면 초등학교때 그 아이들 싹 고소하기로 했어요. 너무 힘들어하니까 엄마가 그렇게하면 속이 풀리겠느냐 그럼 하자 그러시더라구요. 완전히 풀리지는 않겠지요 분명. 고소 할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너무 많이 지나가서 자기들이 기억 못한다고 하면 끝일까봐 무서워요... 권선징악 이라지만 너무 늦게 아니면 아예 벌을 안받고 끝날까도 무섭구요. 아무튼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속이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가 올려봤어요.. 마지막으로 ㅇㅎㅈ ㅂㅎㅈ ㄱㄴㅇ ㅇㅎㅈ 썅년들아 ㅇㅈㄱ 개새끼야 너희가 주도하고 한짓 똑똑히 기억해. 유학가고 과고가고 해서 잘 사는거 보면 치가떨려. 그때 못대든게 한스럽다 진짜. 내가 너희때문에 왜 그딴 취급을 받고 살아야 했는지 의문스럽다. 너희보다 잘될거다. 씨발 너희가 높이 있으면 거보다 더 높이 올라가서 짓밟을꺼다 으스러질때까지. 너희가 했던 말 행동 그대로 돌려받게 해줄게. 죽일때까지 눈똑똑히 뜨고 살아있어라,ㅆㅂ. Posted @ 오유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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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0 02:04:05  175.211.***.31  
    [2] 2012/08/20 02:09:23  175.208.***.140  S.P.Q.R
    [3] 2012/08/20 02:25:53  175.114.***.54  조명감독
    [4] 2012/08/20 02:30:16  211.243.***.53  
    [5] 2012/08/20 14:09:01  220.84.***.57  김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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