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 전 소년 가장입니다. 17살 남동생에 8살 여동생이 있어요. 전 매일 노가다를 뜁니다...일거리가 없으면 택배 상하차를 합니다....너무 힘들어서 토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왜냐하면 자기전에 사랑하는 동생들이해주는 세상에서 가장시원한 안마가 있으니까요 하하^^ 매일 노가다를 해서 겨우 식비를 마련하고 집세도 겨우겨우 냅니다.... 제핸드폰은 옛날에 어머니께서 사주신 구식 오즈폰이 있습니다. 34요금제구요.. 전화할때가 비상시에 경찰서 밖에 없어서 돈만 날리는거 없앨까 생각도 하고있습니다.동생들도 사달라고 조르지만 미안하다고, 나중에 완전 좋은걸 사준다고 위로해줍니다....오늘도 우리는 저녁을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남동생이 한참 클나이라서 제 라면 국물도 줬습니다.. 동생이 정말좋아하더군요..... 그걸 보고 전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이런거 하나 별것두 아닌걸로 저렇게 좋아하다니... 이제부터 제가 이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남동생이 내일 졸업여행을 갑니다.. 하지만 전 어제 집세를 내고온 상황이라 주머니속에는 1200원 밖에없습니다..동생에게 돈좀 쥐어주고 싶은데 돈이없으니까 정말제 삶이 비참해집니다...솔직히 나쁜마음도 먹어봤지만 제가 제자신을 혼냅니다. 아직 덜 고생했네 이러구요..아직 어린나이에 제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겁납니다....저도 동생들앞에서는 강한척, 아무렇지도 않은척하지만 속으로 웁니다..엄마 아빠도 보고싶구... 하지만 전 엄마 아빠를 일찍 보고싶지 않습니다. 동생들에게 행복한가정이 생길때 편히 엄마 아빠를 볼수있을거같네요..여러분... 저의 사랑하는 동생에게 만원짜리한장이라두 쥐어주세요....제 동생 상처받는거 정말 보기싫습니다...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 불쾌하셨던 분들에겐 정말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110-454-553219 신한 박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