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분들,
운동을 시작해 건강해지고 싶으신 분들께 동기부여 내지는 힘이 돼 드리고싶어 예전 사진과 함께 글을 씁니다.

오늘로 대회 D-9 입니다.
어제 인바디 찍으러 갔는데 체지방률 16.5 나와서 도저히 믿지를 못하고 있어요.....적당히 18정도만 나와도 기분좋게 믿을텐데 너무 잘나와서 오히려 현실감이 없네요.
목표는 대회때까지 체지방률 18이었는데....... 이건 분명히 기계 오류 같아요. 다른곳에서 다시 재 봐야겠어요ㅋㅋㅋㅋ

식단에 큰 스트레스는 없네요.
저는 식탐이 별로 없는 사람 같아요... 아님 지금도 너무 잘 먹고 있는걸지도...? 
닭슴살, 고구마, 토마토, 브로콜리..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고 좋습니다 ㅋㅋㅋㅋ 남들은 대회 끝나면 먹고싶은거 리스트 작성하고 있는데 저는 떡볶이에 군만두 말고는 딱히 없네요. 지난 3년간 꾸준히 관리하다보니  입맛이 많이 순해지긴 했나봅니다. 오늘은 치팅밀 한끼 해보자 마음 먹었는데, 돈까스, 쿠키, 크림치즈+크래커 다 제치고 손이 저절로 오이랑 방울토마토에 가네요ㅋㅋㅋㅋ
달리기를 좋아해서인지 먹고 싶은게 있으면 한 8km 정도 후딱 달리고 와서 적당히 먹습니다 ㅋㅋㅋㅋ 나처럼 야매로 대회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오늘 문득 옛날 운동하기 전 사진을 보았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ㅋㅋ)
새삼.. 다른사람 같네요. 키 157에 몸무게 65kg 체지방률 38% 시절입니다.
우울증에 허덕이며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매일 좌절감 속에서 끝없이 침몰하는 마음으로 살던 그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다른 사람이 된것 같아요. 진짜 김럭시 버전 2.0 같은 느낌 ㅎㅎㅎ

오늘 마지막 치팅밀(이라고 해봤자.. 저칼로리 맥주 한캔에 신라면 건면 반개ㅋㅋ) 땡기고 남은 9일 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