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기 전까지는 가위 한번 안눌려서 '가위 한번 눌려봤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했는데..

가위란게 한번 눌리기 시작하니까 그 다음부터는 종종 눌리네요-_-;; 이제 눌리기 싫음..

처음 눌린 가위는.. 집을 이사하고 몇일 안지난 후.. 혼자 집에 있고 방에서 컴터로 음악을 

들으며 방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죠. 그러다 잠이 들었어요. 잠결에 듣는 노래는, 어느 순간

돌림노래로 들리기 시작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는 중에 머리위는 벽으로 막혀있는데 갑자기 

무엇인가가 귓말 하듯이 다가오는게 느껴지는...그리고 귓가에 대고 숨을 쉽니다 ㅠㅠ.. '하아.. 하아..'

자고 있는 중인데도 너무 생생한 그 느낌.. 그리고 제 머리와 벽과의 거리는 5cm도 안되는데 머리맡에 

누가 자꾸 왔다갔다 하는 그런 기분 ㅠㅠ. 몸은 안움직이고.. 노래소리는 이상하게 들리고.. 

'가위를 풀 때는 손끝에다 힘을 줘라'는 말이 생각 나서 손끝에 힘을 줘가며 겨우 풀었더니 밤이더군요..

집에 있는게 무서워 밖으로 나갔는데.. 이게 제 첫 가위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진짜 종종 눌리더군요-_-;;

근데 가위 눌리기 전에 증상이 꼭 있습니다. 자다가 갑자기 고주파음이 '삐이이~~' 하고 길게 납니다. 

그리고 그 고주파음이 길어질수록 몸은 마비가 됩니다-_-;; 몇번 격다보니 이제 '삐이~'소리가 들리면 

무의식에 바로 일어나게 되네요-_-;; 님들은 가위눌리기 전에 그런 증상들은 없나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