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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ccer_1255
    작성자 : 동구
    추천 : 5
    조회수 : 1330
    IP : 125.176.***.3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1/08/09 00:12:38
    http://todayhumor.com/?soccer_1255 모바일
    (BGM) 두번째 글 올립니다. <마이클 오웬> 특집


    M I C H A E L O W E N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리버풀 (1996-2004), 레알 마드리드 CF (2004-2005), 뉴캐슬 유나이티드 (2005-2009)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오언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사상 4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는 몸싸움, 스피드, 위치 선정, 골 결정력이 특기이다. 데뷔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2번 차지하였으며 이 기록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이다.2001년에는 리버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그 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였다.

    그 뒤로도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보여주었으나 2004년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돌연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하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호나우두와 라울 곤살레스에게 밀려 36경기 13골을 기록 하였다. 그러나 당 해 프리메라리가 출장 시간 대비 골수가 가장 많았던 기록이기도 하였다. 결국 200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해 다시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때부터 계속된 부상으로 자주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자유 이적하였고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으나 주전 출장보다는 주로 조커로써 활약중이다. 주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나 풋볼 리그 컵과 챔피언스리그의 약체 팀들과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 주로 선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데뷔골은 09-10 시즌 위건 애슬래틱 FC과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나왔고 팀은 5대0으로 승리하였다. 같은 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버저비터 결승골을 넣어 팀의 4대3승리를 이끌기도 하였다. 그 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CSKA 모스크바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 맨유 선수로서의 챔피언스 리그 1호골을 기록했고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리그 3호골을 기록했고 그 다음 주말에 열린 애스턴 빌라 FC와의 칼링컵 결승경기에서는 전반 13분에 팀의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전반 42분 웨인 루니와 교체되었다. 루니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의 주역이 되었으나 오언은 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 2010-11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본인의 시즌 첫 골을 넣었고 7라운드 선더랜드 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 부상으로 교체되었고 1월 5일 열린 스토크 시티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복귀하였다.


    (98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앳된 얼굴의 마이클 오웬)

    1998프랑스 월드컵, 세계를 놀라게 했던 앳된 얼굴의 한 소년 마이클 오웬을 기억하는가? 당시 19살이던 그


    는 잉글랜드의 대들보 앨런 시어러와 테디 셰링엄, 폴 스콜스와 같은 굵직굵직한 공격수들과의 호흡에서도


    기죽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아르헨티나전에선 엄청난 돌파력으로 아르헨티나 수


    비수들을 초토화시킨 후 득점에 성공하며 그 이후로 '원더 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사실 오웬의 유명세


    는 프랑스 월드컵이 열리기 전부터 시작됬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했고 PFA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까지 거머쥐며 일찌감치 '삼사자 군단'의 새로운 공격수로 거론되곤 했다. 거기다 잉글랜드 올해의 스포츠인


    으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98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을 비롯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웬은 잉글랜드


    가 8강에서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98프랑스 월드컵 신인상을 수상한다. 당시 리버풀에 몸담고 있던 오웬은


    월드컵이 끝남과 동시에 리버풀 팬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선수가 된다. 실력에 귀여운 외모까지


    겸비한 그는 많은 여성팬들을 끌고나니기도 했다. 월드컵이 끝나고 시작된 98-99시즌, 20살 가량의 오웬에


    대한 기대는 엄청났고 동시에 리버풀과 잉글랜드를 짊어져야 할 중압감도 그를 덥쳤다. 하지만 19살에 불과


    한 오웬은 그러한 중압감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98-99시즌 당당히 EPL 득점왕에 오른다. 2연속 득점왕을


    수상한 오웬은 클럽과 국다대 표팀을 오가며 끊임없이 그의 네임밸류를 드높였고 그의 꾸준한 활약 덕에 결


    국엔 2001년 모든 축구선수들의 불변의 꿈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던 실력도 일


    품이었고 소속팀에서 보여주던 헤스키와의 투톱은 가히 최고라 불릴만 했다. 2002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를 8


    강으로 이끌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나날히 높아져갔다. 그러던 중 소속팀이


    던 리버풀의 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오웬은 자신의 기량에 맡


    는 클럽을 택하게 된다. 그 클럽이 바로 당시 최고의 스타 선수진들을 보유한 백곰 군단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기억하는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은 당시 큰 이슈였고 그 때 갈락


    티코 멤버들이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두라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슈


    퍼스타들이었다. 기존에 있던 카시야스와 카를로스, 살가도, 구티, 라울 등까지 보유하고 있던 레알 마드리


    드는 멤버들로만 봤을 때 지구상 최고의 축구 클럽, 아니 지구상 최고의 스포츠 클럽이었다. 원더보이까지


    가세한 레알 마드리드는 더할나위 없는 화려한 팀이었고 향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됬다. 하지만 불협화음으로 인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었다. 그 후 페레즈 회장이 나가고 레알


    의 갈락티코 1기는 끝났으며 파비오 카펠로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실리축구, 즉 재미없는 축구여도 이기는


    축구라는 식의 카펠로는 결국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


    들은 재밌는 축구, 골이 많이 들어가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했고 라리가 우승이라는 소중한 증표를 챙기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던 카펠로는 결국 경질됬다. 알다시피 카펠로가 경질된 이후 다시 재미있는 축구


    를 위해 페레즈 회장이 부임, 이후 베른트 슈스터, 페예그리니, 무리뉴와 같은 감독들이 부임했고 최근에는


    갈락티코 2기가 시작됬다. 그리고 현재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호날두, 카카, 벤제마,알론소, 외질과 같


    은 선수들이 영입됬다.


    (레알 마드리드의 식구가 된 마이클 오웬)

    그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 갈락티코 1기 멤버로 들어온 마이클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와 전세계 축구팬들


    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당시 레알에는 오웬도 감히 넘을 수 없는 클래스를 가진 공격수들이 있었고 그들


    이 바로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 라울 곤잘레즈와 이름만으로도 선수 소개가


    끝나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였다. 물론 당시 오웬 역시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


    지만 라울과 호나우두의 아성은 너무나도 컸다. 힘든 주전 경쟁 속에서 적은 출장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꾸준


    한 득점을 해줬던 오웬이었지만 주전 자리를 위해 팀을 떠나게 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된다. 뉴


    캐슬 팬들은 오웬이라는 슈퍼스타의 영입에 환호했고 오웬이 뉴캐슬에서 과거 앨런 시어러가 보여주던 것들


    을 해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오웬은 기량의 문제나 감독과의 문제가 아닌 부상에 발목


    을 잡히게 된다. 재기를 다짐하던 2006독일 월드컵에선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좌절했다. 결국 오웬은 뉴캐


    슬에서 주장이라는 역할에도 불구하고 단 한시즌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며 4년을 보낸다. 당시 여러가


    지 악재에 맞닥드려 있던 뉴캐슬은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되고 뉴캐슬에서 못해줬던 것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


    도 잔류를 하라던 주변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자신의 축구 커리와 나아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라는 무대


    를 위해 오웬은 결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난다. 그리고 떠난 곳이 자신의 고향팀이자 여전히 오웬 자신


    을 전설적인 선수로 믿고있던 리버풀의 최고 라이벌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당시 오웬의 맨유 이적을


    본 리버풀 팬들은 오웬의 유니폼을 불태웠고 주변에서도 리버풀에서 뛰던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 다는


    것에 당황스러워했다. 사실, 오웬은 맨유로 이적하기 전 리버풀 측에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베


    니테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리버풀에서 자신을 거절한 상황에서 맨유라는 최고 명문클럽의 제


    안은 분명 구미당기는 제안이었을 것이다. 이후 조커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오웬은 맨체스터 더비전에선 드


    라마틱한 결승골을 넣기도 하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이대로라면 남아공 월드컵에서 적어도 교체 선수


    로 활약하는 오웬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웬을 또다시 붙잡은 건 부상이었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한 오웬은 결국 남아공 땅을 밟지 못했고 새롭게 시작된 올 시즌에선 루니, 베르


    바토프, 치차리토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이제 32세에 접어든 오웬은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많이 지


    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소속팀이 세계최고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웬의


    맨유에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것이다.



    (자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인 오웬의 입단에 뉴캐슬 팬들은 "웰컴 투더 툰!"을 외치고 있다)

    (친정팀의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오웬)

    하지만 오웬에겐 마지막 무기인 결정력이 있다. 전성기 시절 보여주던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플레이는 죽었


    지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결정력을 앞세워 선수 말년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32세라는 나이는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말 많은 나이도 아니다. 오웬이 자기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향후 3,4년 동


    안 뛸 수 있다. 물론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주전으로나서기 보다는 조커로 나서게 될 확률이 크지만 말이


    다. 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맨유라는 클럽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어야만 하는 클럽이고 그


    에 못 미치는 선수들은 자리를 잡기 어렵다. 오웬은 분명 결정력을 가진 수퍼서브로서 어느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맨유라는 팀에서 그가 자리를 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 오웬


    은 개인 타이틀이나 팀의 명성에 집착하기 보다는 ,현재 선수 말년을 보내고 있는 반니스텔루이나 라울처


    럼, 아직 자신을 필요로해줄 수 있는 중위권 클럽으로 이적해 축구 인생을 아름답게, 마지막까지 기억되는


    선수로 마무리하길 바란다.


    (이 삼사자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오웬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


    마지막까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그를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고 싶다.


    그를 사랑했던 한 팬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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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09 00:25:38  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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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8/10 00:57:10  119.71.***.201  레드하우스
    [4] 2011/08/10 01:12:23  123.111.***.55  
    [5] 2011/08/16 16:18:45  210.123.***.214  복날의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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