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 기막힌 현실
장애인들이 구입한 땅 ‘판결’ 앞세워 빼앗다니…
나를 포함 열한 명의 장애인들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未)인가 장애인 시설에서 살고 있다. 이곳 장애인들은 좀더 나은 시설을 짓기 위해 죽은 이가 입었던 헌 옷을 얻어 입고, 먹고 싶은 것을 참고, 겨울에는 차가운 방바닥에서 수년간 지내며 후원자들의 도움을 차곡차곡 저축해 몇 년 전 인근에 270평의 땅을 구입했다.
그런데 어느 날 교회에서 우리 선교회가 애써 모은 땅을 빼앗았다. “선교회가 교회 부속 기관이니, 선교회 재산은 교회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우리가 아무리 “아니다”라고 주장해도 법원이 “선교회는 교회 소속”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지난 20여년간 교회와 선교회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 기간 교회는 선교회에 생활비 한 푼 지원해 준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부속기관이라며 우리가 구입한 땅을 빼앗고 후원금 통장까지 가로챘다. 힘없는 장애인이라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당해도 되는 것인가?
정부는 신고시설로 전환하지 않으면 시설을 해체하겠다고 위협하고, 교회는 신고시설을 못 짓도록 땅을 교회 것으로 만들고 후원금 통장까지 빼앗으니, 참으로 기막힌 현실이다.
정혜성·경기 하남시
입력 : 2006.03.07 18:09 32' / 수정 : 2006.03.07 18:13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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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교복은 잘 입고 다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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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솔직히 발해봐라. 치마 얼마나 줄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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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인간으로서 할짓이라고 생각하는가?
- 내가 변태인가 치마입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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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글쎄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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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넘
49. 48번 문제의 의의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 ,......
50.틀렸다네.
- 그래
51.50번이 넘었는데 어떤 생각이 드는가?
- 그런가?
52.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해볼 생각이 있는가?
-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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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54.왜 이 문답을 하고 있는가?
- 심심해서
55.짜증이 나지 않는가?
- 안나
56.언제부터 짜증이 났었나?
- 짜증안나는데
57.나를 사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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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북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모르겠다
60.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 모르겠다니까
61.알았다. 알았다. 알아 들었다.
- 그래
62. 콧수염이 난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 너잖어
63.가발 써 본적 있는가?
- 없다
64.왜?
- 안써봤는데
65.무슨 색깔?
- 안써봤어
66.길이는?
- 안써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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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적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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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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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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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그렇잖어
73번은 남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서 뺌
- 나 남잔데 그냥 하지
74.홍석천 스타일 좋아하는가?
- 모르겠다
75.지금 쓰고 있는 폰 번호는?
- 없다
76.몇번 바꾸었나?
- 없다
77.왜?,
- 없다 니까 이게
78.혹시 스토커?
- 미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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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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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를 만나 영광 일께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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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난전화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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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이제 점점 끝이 보인다. 알고 있는가?
- 방금 알았어
87.나 할짓 없어 보이나?
- 나는 지금 귀차나즘 한계치를 넘었다
88.니가 더 할짓없어 보이는 걸 아는가?
- 귀차니즘 한계치 초과다
89.마지막 문제를 앞두고 있다. 재밌었는가?
- 그럭저럭
90.마지막으로 사랑한다. 내 마음을 받아 주겠는가.?
-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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