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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25248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6
    조회수 : 540
    IP : 211.58.***.24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06/09/19 21:41:2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25248 모바일
    [병원실화] 312호 그 남자
    안녕하세요! ^ㅁ^
    오늘은 제가 병원 실습 때의 
    충격 비화하나 조잘대볼까 합니다

    그럼 두말없이 이야기 조낸 스타트!

    (또 반말인점 이해해 주십사ㄱ-;;)




    때는 서기 2005년 9월경 내가 21살 때였다

    어느덧, 병원 실습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그 날은 유독 혈압 높으신 입원 환자분이 오셨다고 해서
    서둘러 바이탈 (혈압 맥박 체온) 체크를 하러 병실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 
    발랄하게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얼굴을 뵈니 
    왠 정정한 백발의 노신사분이 미소를 띄우며 누워 계신것이 아닌가~

    아항~ 나이가 제법 있으신 분이구나 ^ㅁ^ 하면서 다가가는데

    @#!$!$!$#$!?!?!?!?! 허거거거거거거걱!!!!!!!!!!!!!!!!!!!!!!@ㅁ@

    몰랐는데 보니까 바지를 안 입고 계신 거시엇따!! ㄱ-;;;;;;;;;
    급 놀란 나는 서둘러 뒤를 돌아

    실례했습니다!!;;;;;;;;; 옷을 안 입고 계신 줄 몰랐네요..저어 죄송합니다

    그 분 인자하게 웃으시며 괜찮다면서 이불로 하체-_-를 대충 추스리시고
    손짓을 하시며 내게 가까이 오라 하신다

    자..잠깐 가까이? -_-;

    뭔가 기분이 얄랑꼴리 수상쩍었지만;; 
    할일이 많았기에 서둘러 볼일을 보고 인사드리고 나가려는데

    내 팔을 덜컥 잡으시는 할아버지

    ????????????????????????

    ..........아가씨~ 저기서 내 바지 좀 가져다 줘 

    아, 네 ^ ^;;

    환자분들 말은 절대적인지라 갸웃하며
    바지를 다시 갈아입으시려나 보다 하고서 가져다 드렸는데
    한참 뒤적거리시더니 뭔가를 덥썩 꺼내신다

    그러더니만 내 손에 척! 건네주시는게 아닌가!!

    놀라서 뭔가하고 들여다보니 세종대왕이 자그마치 세분!
    근데 이 돈을 왜 저에게?!?!?!?! -_-;;;;;;;;;;;;;;;;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왠 돈이냐며 여쭤보았더니
    내가 예-_-쁘다고 (여러분 죄송합니다;) 혈압 체크 잘 해줘서(...;)
    고맙다고 주시는 돈이랜다

    ...혈압 체크는 누구나 다 하는데요 할아부지 ㄱ-;;

    암튼지간에 오나전 초특급으로 당황한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손을 신들린듯 내저으며
    이러시면 안됩니다! 환자분!! 이러시면 안됩니다!!! ㅠㅠ (-_-;)

    를; 외치었으나 그런 나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갑자기 역정을 버럭! 내시며

    아! 어른이 받으라면 받을것이지 잔말이 많아!!!!!!!!!!!!! -_-+++++++++++++

    하시며 ㄱ-;;
    샤우트 창법을 구사하시는게 아닌가;

    순간 귓때기에 살포시 울려퍼지는 7옥타브에 오나전 쫄은 난 
    엉겁결에 알았다고 끄덕끄덕하며
    결국 휑하니 삼만원을 손에 쥐고 병실을 쫓기듯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다
    밖에서 혈압기를 들고 멍하니 이 돈을 어찌할꼬 고민에 휩싸이던 난
    지금 가져다 드리면 분명 화내시고 거부하실테니 선생님들께 맡겨 놓으면 괜찮겠거니
    여겨 말씀을 드리고 돈을 초 습히드로 쥐어드리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선생님들께선

    어머 별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_- 응 알았어~

    라고 하셔서 난 안심을 했다
    그 후 얼마나 지났을까

    또 그 사람 혈압 체크를 하라는게 아닌가!


    학생아~(이름 따윈 없는거다 ㄱ-)312호 좀 다녀와줄래?
    가서 혈압 좀 다시 재고 와

    ...............-_- 넵


    대답은 했으나; 걱정이 이만저만삼백만이다
    혹시 가서 아까같은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면 어쩐담?!?!?!
    조낸 머리를 떼구르르 굴려보았자 방법이 없다고 여긴 나는 주먹에 힘을 주고(ㄱ-)

    병실을 살포시 박;차고 들어가 아까처럼 인사드리고서
    다시 혈압을 재는데

    ??? 이 할아버지 자꾸만 내 팔을 쓰다듬-_-으며 잡으시는 거 아닌가!
    그래도 그 때 까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언제까지 일해? 

    .......네?? 아...여섯시 반까지요

    흐응~ 그렇구나 밤엔 안 오구?? ^ ^

    예...그렇지요 -_-;

    그러면 오늘은 밤까지 일해라 그러면 내가............

    ?? 네?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
    .
    .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밤에 와서 내 입술에 뽀뽀해주면 50만원 줄께

    .....................................................
    .........................................
    ..................................

    순간, 병실 내에 엄청난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난 그 말을 듣는 순간, 
    버써커가 걸림과 함께 초 싸이언으로 변신하여 공격력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었다
    !!!!!!!!!이런 뭐 변#@#@%$%# 에라이 이런 환자 같지도 않은 샹 십센티!!!!!!!!!!!!!!!!!!!

    그러나-_-++ 원래 성격 한번 지렁이같이 괘씸한 내 마음과는 다르게
    계속 주책없이 내 귓때기에 속삭이며 

    내 말이 거짓말 같아? 아까 돈도 줬잖아~ 진짜야 진짜~~

    이러시는 게 아닌가!
    더는 못참겠다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정말정말 화가 난 나는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다간 금방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가뜩이나 혈압 높은 분에게 박치기 시도를 할 것만 같아 사지에 경련이 일어났따

    그리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난 크게 외쳤다!

    할아버지>ㅁ<!!!!!!!!!! 
    저!!!!!!그런 여자!!!!!!!!!!!아니예요!!!!!!!!!!!!!!!!!!!!!!!!!!!!!!!!!!!!!!!!!!!!!
    !!!!!!!!!!!!!!!!!!!!!!!!!!!
    !!!!!!!!!!!!!!!!!!!!!!!!!!!!!!!!!!!!!!!!!!
    !!!!!!!!!!!!!!!!!!!!!!!!!!!!!!!!!!!!!!!!!!!!!
    .
    .
    .
    ...자...잠깐;;; 이게 아닌데? -_-;

    여튼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당장 간호사실로 튀어와 숨을 고르는 날 보고 
    선생님들이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보셨다
    그러나 난 그냥 말하지 않았고

    ...........잠시 후, 일은 터지고야 말았다

    새로 들어오신 경력 적은 신입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엠플(주사약) 따는 손을 덜덜덜ㄱ- 떨며

    아, 아!! 진짜 후우후우 아악! 아 진짜 후우...아놔
    아 뭐 저런! 후우후우.......-_-+

    ....................-_-;

    난 대충 상황이 짐작이 됐다

    아! 뭐 저런 환자가 다 있어!!
    ...정말 손 떨려서 주사약을 못 담겠네 ㅠ_ㅠ
    학생아 아까 312호 갔다가 혹시 무슨 일 없었니?????????????????

    -_-; 있었어요 
    ......밤에 와서 뽀뽀해주면 오십만원 주신다고...

    그렇지? 그렇지?? 어쩜 너 한테도 그랬구나 세상에 뭐 저런!!
    아 진짜 짜증나서 진짜!! -_-+

    .............알고보니 그 분 무슨 급 흥분 증후군이라도 있으신건지 (혈압이 높으셔서 그런가;)
    발정난 멍멍이 마냥 가는 간호사분들과 여자들 마다
    다 붙잡고 작업-_-을 거시더라는 것이다;

    암튼 그분은 그렇게 파문을 남기고 3일 후 퇴원하셨고

    .......................그 후,

    난 그 3만원을 선생님들끼리 맛있는 걸 사드셨다란 
    씁쓸하디 씁쓸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걍 애초에 좋은말로 할 때 내가 가질 걸 ㄱ-;;;;.......................


    --------------------------------------------------------------------------------------------------
    여러분, 모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샤이캣☆의 꼬릿말입니다
    하늘이 너무 좋아요♡

    얘 뭐하는 애야~? 뭐~야~~ -_-;

    제가 궁금하신분은 『 www.cyworld.com/shycatx3 』

    싸이 지금은 본격적으로 합니다!
    일촌 신청 해주시면 와후♡ 너무 기뻐서 싱글벙글 할거예요^-^
    후후~ 오유분들 다 좋걸랑요~ 이거이거 닥치고 폰번!(-_-)
    재미있고 사람 정 넘치는 곳이라 2년 전부터 매일매일 꾸준히 들르고 있답니다!! 제가 개그를 좀 사랑해요! 잘 부탁 드립니다!!

    수성에서 온 사람
    수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말재주가 있고 영리하며 박식한 사람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잘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챙기겠군요!

    당신은 재치와 표현력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당신은 배우는 것과 노는 것을 둘 다 좋아할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지나친 수다를 삼가고, 무엇이든 알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 내 저럴 줄 알았지-_-; 수다를 줄이라니;
    나갈땐 핸드폰 밧데리 하나 더 예비로 가지고 나가는 센스!




    제가 엄청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제 10년 친구들입니다 ^ ^



    문성 중학교 친구들~



    친구 생일에 호박 옷 입고~ 이 날 정말 끝장나게 놀았어요!



    서로 아낍니다~!! 없으면 못살아요.


    ☆★진정 잘해야할...저를 수렁에서 구해주신,
    은인이신 그 분 사진.










    사랑에 대한 저의 정의.



    찌질이들에 대한 생각.



    훨훨 날아보고 싶습니다.



    남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과.



    아이처럼 순수한 눈을 주십시요.



    그렇다면 저는 다시 날아서.



    아픈 그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 입맞추며



    제가 사랑하는 하늘처럼.



    그 높다란 저 푸른 하늘처럼 아픔도 슬픔도 그 눈물까지도...

    모든걸 받아드릴 큰 사람이 되겠노라 여기서 다짐합니다.

    꼭...다시 웃게 해드리겠습니다.




    ♣나이팅게일 선서♣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



    당신은 나만의 어린왕자예요





    내겐 굉장히 특별한 두 분













    강한척 해도 아직은 괴롭다..





    「나야!」라고 가슴에 강하게
    되새기어가자

    Carry on 모든걸 이 손안에 넣고서

    뚫고 나아가 망설임없이 잃지않고
    나답게 나아가자!

    내려다보는 발밑

    조금 더러워진 신발
    필사적으로 달려서

    얼마든지 지킬거야

    헛바퀴질 하고 있는
    나 자신이 작아 보였어

    「그래도지지않을거야」

    "마음"속에 결정하고 살아갈거야

    분명 네가 결정했던 길이
    언젠가 반짝이는 미래를 비출테니까

    Carry On 언젠가

    그「꿈」이 이루어 질때까지

    너의 가슴을 닫아두지마
    언제나 Open 하고 있어줘

    Carry On 저멀리
    끝없이 펼쳐진 하늘

    비가 오는 날도 그 어떤날 이라도

    「꿈」만은버려선안돼!

    Carry on 언젠가
    변해버렸다고 하여도

    「나야!」라고 가슴에강하게

    되새기어가자



    마치 운명처럼 사랑했었다 난 그 결정에 그 아픔에 결코 후회하지 않아...



    ........울지 않겠다 다짐해 봐요

    마음을 공격해요
    날카로운 말들이 가슴을 몽땅 찢어버려서 지금으로선 너덜너덜해요

    남에게 상처가 될 소리 함부로 하지 말아요
    밉다고 그러지 말아요
    난 그런 말 무서우니까 미움 받는 건 무서워요

    내가 아는 당신은 제발 날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부탁입니다

    울지 않는다고 해서 울고 싶지 않은 건 아녜요
    그런 의미에서 내 손을 붙잡아 수렁에서 끄집어내 준
    오직 한 사람...당신만을 바라봅니다

    고마워요 저에게 있어 행운 입니다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todayhumor2.mm.co.kr/sd146/upfile/200607/1153100714128_1.gif"); border-width:2; border-color:gray; border-style:dotted;}</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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