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5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 2위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승승장구하다 한국에 석패한 이치로는 일본팀 선수들의 분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좋지 않다. 굴욕적인 분위기다"며 "다음 경기를 위해 감정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지만 선수들 각자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노컷뉴스 오대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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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굴욕적이다” 침통

[스포츠칸 2006-03-05 23:24]


“굴욕적이었습니다.”
“30년 간 일본을 이길 수 없도록 해주겠다”며 엄포를 놨던 이치로(33·시애틀)가 ‘굴욕’적으로 졌다. 그것도 한국과의 첫 만남에서. 이치로는 경기를 마친 뒤 침통한 표정으로 “굴욕적”이라는 말을 곱씹었다.

－한국에 졌다.

▲굴욕적인 기분이다.

－오늘 승패를 가른 요인은.

▲찬스를 몇번 살리는가가 중요하다. 우리는 찬스를 살린 기회가 적었고, 한국은 훌륭한 플레이로 점수를 땄다. 하나의 플레이로 흐름이 바뀔 수 있다.

－한국 투수들 상대해 봤는데 평가를 한다면.

▲메이저리거들이 많기 때문에 역시 뛰어난 것 같다.

〈도쿄|차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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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치로 뜬볼..일부러 안잡았으면 더 굴욕적이였을텐데...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