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반에는 유난히 장난이 심한 남자아이와

유난히 털이 많은 여자 아이가 있었다

두명 다 왠만한 학교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아이들이였다

남자아이는 짖꿎은 장난에도

잘생긴 얼굴 덕분에 여자 아이들이

그다지 거부하지는 않았다(ㅆㅂㄹㅁ)

여자아이도 코 밑과 다리 쪽이 거뭇거뭇-_- 할 뿐

성격도 좋고 활발한 아이였다

그런데 이 놈의 싸이월드가 문제였다

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일촌을 맺었고

여자아이는 일촌평을 적어 달라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고 한다

그다지 그 여자애에게 관심이 없던 그 남자아이는

그 여자아이의 별명을 적기로 했다

그 다음날 여자아이들 몇 명이 그 남자아이를 슬슬 피하기 시작했고

그 다음날은 꽤 많은 여자아이들이 그 남자아이를 짐승 보듯이 쳐다봤다

그리고 3일 째!!

그 털이 많던-_- 여자아이가 그 남자아이의 뺨을 학교에서 때렸다

울먹거리면서 '사실은 너 정말 좋아했었는데,이런 애 인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게 그들의 마지막 대화였었다

나는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 여자애의 미니홈피에 들어갔지만

문을 닫아 버린 상태

친구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그 일촌평을 캡쳐했다는 친구를 발견

그 문제의 일촌평을 보고 말았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털보지슬님^-^(☆☆고 연예인ㅋ XXX)




-_-;;;;;




참고로 그 여자애의 이름은 이지X인데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이름을 약간 수정했어요ㅋ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자꾸 일촌평 써달라기에
일촌평으로 적을만한게 마땅히 없자
그냥 별명쓴게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 네요ㅋㅋ
(그 여자아이 별명은 털이 많은 관계로 털보ㅋㅋ)
암튼 그 친구는 대구로 이사갔습니다ㅋㅋㅋㅋ



그 캡쳐보고 졸라 웃었는데
내가 쓴 글 보니까 졸라 재미없네-_-
오유님들아 나중에 글 솜씨 키워서 오겠으삼

암튼 이 내용은 100%실화이며
절때로 제 친구가 겪은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