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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12484
    작성자 : 깔로앙
    추천 : 3
    조회수 : 982
    IP : 118.44.***.37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10/07 01:41:15
    http://todayhumor.com/?love_12484 모바일
    헤어진지 일주일 지옥같은시간..

    벌써 헤어진지 일주일이 됬네요

    저는24살 남친은 23살이었는데 1년넘게 만났었어요

    1년이 넘은 기간동안에도 헤어질뻔한적이 있었는데요

    첫번째는 남친이 어렸을적 친하게 지냈던 여자인친구한테 연락이왔다고 한번 보자고 하는거에요

    저는 걱정도 됬는데 그당시에는 매일 자기전에도 영상통화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하고 깨가쏟아져서 별 의심안했어요

    그렇게 재밌게 놀았나보다 하는데.. 그 어릴적친구가 혼자나오기 그렇다고 친구랑 같이나왔대요

    근데 제앞에서 그 같이나온친구가 정말 이상형이었다고 너아니었으면 바로 번호땃다., 나한테 너가있으니 그냥집에왔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솔직히 기분상했지만 그냥왔다는말을 믿었어요.. 근데요 아니나다를까 매일 전화도 자주 오래하던애가 점점 줄어가는거에요

    뭔가 촉이이상하다했는데 페북친추까지되고.. 그래도 믿었어요.. 그만큼 사랑하니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무렵이었는데 크리스마스롤 집에서 함께보냈죠

    근데 다음날아침에 일찍이 일어나더니 집까지 치우더라구요... 원래 그럴사람이아닌데.... 제가와도 집은 항상더러웠거든요,.

    뭔가 수상해서 누구오냐고하니까 친구가온다네요 군대동기가.. 근데 솔직히.. 제가와도 집치우는걸 못봤는데.. 남자인 군대동기가 온다는데

    안하던 설거지며 집까지 쓱쓱치우는데.. 의심이 되더군요..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씻으러간사이 핸드폰을 봤어요

    아니나다를까 그때 이상형이라던 여자애랑 연락주고받으면서 집까지 온다고 하더군요... 차마 말은못하고 심장이 멎는것같았어요..

    아직 그애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씻고나오면서 군대동기가 패션이 엄청좋다고 자기도 꿀릴수 없다면서 옷좀 골라달래요..

    저는 멍청하게 바람피러가는 남친 옷을 골라줬답니다.. 이게 멋있다  왁스도 이렇게해라... 그리고 집에오면서 엄청울었어요

    어떻게해야하나.... 연락도 안받고 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그땐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그냥 모른척하고 양다리인걸 알면서도

    그냥.. 꾹꾹참으면서 매일 술로잠을자면서 지냈어요.. 그래도 다행히도 한달조금넘어서 그애랑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멍청하게도 전 그냥 되게좋았었어요.. 이제 이사람이 나만보겠구나..안심하면서.. 확실히 연락도 늘고 달라지더라구요

    그때부턴 완전히 믿기가 힘들더라구요.. 뭐든 의심이 생기고.. 그래도 그렇게 잘지냈어요  그런데 몇달뒤 4월쯤에 남친이 서든이라는 게임을하네요

    회사다니느라 스트레스도 많이받았겠다 별 신경안썼어요.. 아무리그래도 퇴근하고나서 정말 아무런연락도없고 게임만하다가 새벽늦게까지 게임하다

    톡하나보내고 자는거에요.. 뭔가 또 수상한느낌이 왔어요.. 하.. 아니나다를까 서든클랜에서 여자애랑 매일마다 같이 게임하는거에요

    퇴근하고부터 새벽늦께까지... 맨날 보이스톡이니 뭐니하면서 대화하면서요.. 서운한건 있었는데 그래도 제가 더 좋아하니까 믿엇어요..

    근데 어쩌다 늦게까지놀다 집에서 같이자게됬는데  집이 너무더러워서 제가 빗자루로 바닥을 쓸었어요.. 긴머리카락이 많이도 굴러다니네요...

    쓰레받이에 모인 긴머리카락들... 제머리는 짧거든요..  이걸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하다가 도저히 집에서 같이자는건 아니라생각해서 말했어요

    그랬더니 클랜원들 다같이 술먹고 자기집에서 잔거래요 단둘이서 잔게아니라.. 글쎄요.. 전과가있어서그런지 믿기가힘들더라구요

    같이 집에서 뒹굴었을생각하니 여태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는거에요.. 결국 그만하고 너는 나보다 그애랑지내는게 더 잘어울릴것같다했어요

    근데 그말하고 몇일못가서 제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싹싹빌면서 다시예전처럼 지낼수없겠냐고 빌었죠.. 아무리미워도 차마 그사람없인

    못살것같았어요.. 그말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몰라요.. 맨날 술먹고 겨우잠들고 맨날울고.. 그애도 나중에 미안하다며 앞으로는 그런일없겠다고

    잘지내보자했어요.. 그리고 그여자애랑 연락도 끊고 서든도 끊었어요.. 그렇게 또 잘 지냈어요...

    근데 3주전쯤인가에 또 그 어릴적 친구를 만난대요.. 전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도 2번이나 그랬는데 설마 또 그러겠어 하고 재밌게놀라고 했어요

    아니나다를까 페북에서 새로운여자가 친구추가됬네요... 저는 너무 불안했는데 그래도 믿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몇일뒤에 그애랑 친구가 끊겼더군요

    다행이다 하고 잘 만났어요.. 근데 저번주에 어쩌다 남친핸드폰을 보게됬어요.. 카톡에는 그 친구추가한애가 소개받은애였어요..

    그냥 소개팅이었던거에요... 자기너무 외롭다고 여자소개시켜달라한거였고.. 그렇게 3명이서 만났던거에요

    카톡내용에는 자기도 남친이랑 헤어진지얼마안되서 아직 불안해서 페북친구를 끊엇다, 나중에 만나서 당구좀가르쳐달라, 자주연락못해서미안하다

    자주하겠다.. 이런내용이 있는거에요.. 아무리그래도 항상저한테도 출근할때전화 점심시간, 퇴근시간에 항상전화했었는데 최근들어 전화시간이

    오래가진못했죠.. 핸드폰을 보니 딱 답이나오는거에요.. 저랑끊고 바로 이애랑 전화하는거... 이번에는 어떻게해야하나 속만끓였어요

    알고나니 저도 모르게 차갑게굴게 되더라구요.. 연락도 잘안받게되고.. 애정도 없어지고.. 그래도 연락은 했어요.. 그러다 저번주말에 멀리서 올라오는

    친구가 왔다고 한번보자고한다고 만난다네요... 솔직히 못믿었어요.. 그래도 친구라고 고등학교때 얘랑 어떻게지냈고 친하게지냈던애다 이런말하길래

    만나지말라고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토요일 일찍부터 친구만나러 간대요 불안하긴해도 믿었어요

    근데.. 딱 그날에 친구끊겼던 그여자애랑 다시 친구가됬네요.. 그걸보고나니 너무 불안한거에요..

    또 거짓말을하고 바람피러 간거구나..... 이젠 너무 지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새벽에 양심이있냐없냐 그여자애만난거 다안다

    몇번을 상처줘야 만족하겠냐 카톡을 보냈어요.. 그래도.. 전아직많이좋아해서  끝낼생각은없었어요.. 그냥 그애가 미안하다..아니면 너가 오해하고있다

    이런말이라도 해주길바랬는데.. 그냥 읽고 씹었어요.. 저도 그뒤로는 아무 연락도 안했구요.. 헤어지자는 투로 말한건 전데..

    제가더 마음이아픈거에요.. 정말 남자인친구를 만났는데 내가 오해한건 아닌가.. 확실한증거도 없는데 무턱대고 밀어붙인건 아닌가

    다 내잘못이다.. 내가먼저 의심하니까 걔도 지친거다.. 이러고 일주일을 울었어요.. 근데요  남자분들께 물어보고싶어요

    남자둘이만나서 오후1시에서 밤 10시까지 뭘하며 놀까요.. 혹시나하는마음에 게임접속기록같은것도 봤는데 겜방간것도 아니고....

    노래방도 싫어하는 애인데.. 또 당구를 하루종일 칠수도 없는거고... 술도.. 보통 남자들끼리 마시면 늦게까지마시잖아요..

    보아하니 여자애 통금시간때문에 일찍들어온거같은데... 하.... 매일 그애 페북이며 카톡들여다보는 제가 너무 호구같아요

    술먹고 끄적여보네요... 잘한거라고.. 미련갖지말라고 위로좀해주세요 넘힘든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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