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와이프와 함께 술 한 잔 걸치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함께 게임패드를 두들기는 것이 꿈이었었던더랬습니다.
콘솔게임 매니아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 로망이 있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이 함께 '제대로' 게임을 즐겨 본 적이 없습니다. 03년부터 즐기던 와우나 1편부터 타이틀이 나올 때마다 사서 모으던 HoMM 정도가 제 취향이어서 한두 번 권해 본 적은 있지만 몇 시간을 못 가서 흥미를 잃더라구요. 폰스스톤도 같이 해 보자며 유도(?)해 보았지만 튜토리얼 단계에서부터 와이프의 동공은 풀려가고... ㅎㅎ
인트로는 각설하고! 둘이서 대전격투기를 함께 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별생각 없이 던진 말에 와이프가 화색을 하며 반기네요^^; ㅡ "와 그거 재밌겠다. 게임기 사야 돼? 그럼 질러 !"
그런데 문제는, 콘솔로 대전격투기를 마지막으로 접해 본 게 버파인가 철권의 1편인가 2편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는 겁니다.
집에서 티비에 연결하여 무난하게! 즐겁게! 철권을 즐기기 위해서 어떤 버전(?)의 플스와 철권을 구입해야 하고, 주변기기로는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죄송하지만 친절히 설명해 주실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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