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오베를 보다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어떤 남직딩님이 지하철에서 치한으로 몰려 난처하게 될뻔 했다는 글을..
그 글을 읽다보니.. 요새 제 처지와 비슷한듯 하여 글을 적습니다.
저는 서울에 위치한 s대에 다니고 있는데..
님들이 생각하시는 관악산이 아닌.. 인왕산에 위치한 s대 입니다..(글케 생각 안하셔땀 말구요..-_-;)
저희 학교는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사가 급격한 부지에 위치한 학교 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단이 다른 여타 대학보다.. 월등히 많이 있는데..
문제는 거기서 벌어 졌습니다.
요즘 울학교 여학우들이 치마.. 그것도 짧은 치마를 많이 입고 학교를 등산(교?)하시는데..
계단이나 오르막이 심한 저희 학교 같은 경우.. 뒤에서 걷고 있는 저같은 혈기왕성한
남성들에게는 꽤나 고역입니다.
몇몇 변-_-태 분들께선 조아라 하며 침흘리며 쳐다보고 있겠지만...;
저 또한 남자인지라.; 쳐다보고 싶지만.. 주위의 시선때문에 항상 땅만 보며 걷곤 합니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더군요.
어느 혈기가 지나치게 왕성한 남학생이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여학생의 짧은 치마의 뒷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을.. 어떤 다른 학생이 사진을 찍어서... 얼굴을 모자이크처리도 안한채
울학교 친목 싸이트에 올리셨더군요.
그분이 진짜 변-_-태라서 뚫어지게 쳐다보았는지..
아님 그냥 시선이 가서 한번 쳐다본것을 재수없게 찍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진속의 남자분은 아마도 앞으로 학교 다니실때 애로사항이 많이 들것으로 사료됩니다..
애로사항뿐.. 아니라.. 자퇴를 해야 될지도..;;
여튼 사설이 길었는데..
소인 또한 그런 사건소식을 접하고 난후 더욱 조심을 하며 학교생활을 하는 도중에
어느 여자후배들끼리 하는 대화를 얼핏 들었는데..
여자가 계단을 치마입고 올라갈때 뒤에 따라 오는 남자는 그여자를 앞질러.. 가주는 것이 예의라고요..
저 귀가 무척이나 얇습니다. 얼굴이 안되기에.. 매너남이라도 되어보려고..
계단을 오를때 행여나 앞에 여학생이 치마를 입고 올라가고 있으면..
힘차게 뛰어서;; 올라갑니다.
헌데 문제는.. 요즘 치마를 입은 여학생이 무척이나 많이 등장하고..
계단이 무지하게 많은 학교 특성상..
앞서가는 한분 제끼려고 뛰어 올라가다 보면.. 또 다른 한분이 등장하고.. 또 뛰어올라가고..
또 한분 등장하면 또 뛰어 올라가고.. 그러다 보면 4~5층까지 논스톱으로 뛰어 올라가기 일수입니다.ㅜ-ㅜ
요즘.. 그때문에 무릎에 관절염이...;;;;(나이때문인가..ㅠ0ㅠ)
가끔식 뛰어 올라가서 꼭대기에 도착하면.. 벅찬 숨을 고르고 있는 남학생들을 만날때도 있습니다..;;
그땐 아.. 이사람도.... 란 생각이 들더군요..
부탁인데 여성분들..
짧은 치마 입고 계단을 오르실때 가방이나 여타 다른것으로 가려주심으로써
뒤따라 올라가는 남자들의 힐끔힐끔 쳐다보지 못하게 사전 봉쇄를 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심 안될까요?
거의 모든 여성분들께선 그렇게 하시겠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분들의 no센스로.. 침질질 흘리며 쳐다보는 늑대들이 등장하게 되어..
저같은 순한 양(;;;)의 다리는 알이 풀릴날이 없습니다.;;
그럼 부탁드립니다.. (--)(__)
PS) 2년 가까이 눈팅만 하다가..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회원가입을 하고..
내친김에 글을 함 적어봤습니다.
역시나 적다보니 논점은 자꾸 흐트러져 가고 결국 허접한 글이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많이 노력하여 글을 적다보면.
저도 언젠간 베오베에 입성하는 영예를 누릴수 있게 되겠지요..^^
그때가 벌써부터 기다려 지는군요...^^
그럼 안녕히~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