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I'm 쫑심이~♥ 우린 악플러커플♡♡ [12월 28일 시~작^ ^]
지켜보고 있다-┏
항상 명심!!! 또 명심~~~!!!!!!
헤헤헤.케이마데님이 라구준거 훔쳐달았음.ㅎㅎ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한참 동안 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다.
너무 빨리 사라져버려서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들이 있다.
너무 오랫동안 잡고 있어서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것들이 있다.
너무 자세하게 알고 있어서 뒤돌아서면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같이 움직이면. 같은 속도로 함께 뛰고 함께 쉬면.
기억하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겠지.
우린 서로 잠깐밖에 보지 못했어.
넌 너무 빨리 지나갔고,
난 가만히 서 있었거든..
결단코 세상 때문에 나를 바꾸려 하지 않을거다...
차라리 세상을 바꾸는게 쉬울꺼 같다..
다른사람의 생각으로..세상틈속의 생각으로..
나를 판단하지 말아라..두눈으로 똑똑히봐라..
나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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