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즈에서 잘하는 방법과 에이스에서 잘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듯 저렙에서는 고렙과는 다른 특징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략이나 플레이영상들과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양상이 다르다보니 도움이 안될때가 있어 적어봤습니다.

1.핑을 듣지 않는다.
지원요청을 바란다면 help를 17번정도는 치거나 대기했으면 하는 곳에 핑을 9번정도는 쳐야 팀원들이 와서 도와줍니다. 이정도는 헬프를 치고 가야 팀원들의 조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린이 x키를 누르면 '이쪽이 위험합니다!'→'위험은 나쁘다'→'가지말자'의  의식의 흐름을 보이는 분이 없다고 보장하지 못하니 팀원들이 국어시간에 화법을 잘 배운 분들이길 물떠놓고 기도합시다.
후퇴핑은 더 상황이 나쁩니다.  F3키는 17번을 눌러도 안빠집니다.(물론 17번치기전에 아군이 죽습니다..)저렙의 공성러들은 시각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니맵에 빨간핑을 9번정도 찍어야 아 여기가 위험한 곳이구나를 느낍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핀데...'를 채팅에 외치며 산화하는 사람들이 몹시 많습니다. 그말을 믿고 갔다간 이미 버거를 먹은 적팀에게 역관광당할 수 있으니 그냥 빼던대로 빼는게 현명합니다.
만약 내가 이 사례에 해당되는 것 같다면 '쟤도 개피지만 나도 개피다.  적딜러도 한대치면 죽지만 아군딜러도 한대맞으면 죽는다'를 유념하시고 플레이하시기 바랍니다.

2. 트루퍼 버프가 떠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비록 상대는 4단계 트루퍼를 땄지만 나는 오늘도 한마리의 립을 먹겠다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기 나온 저 전지가 나보다 공격력이 쎄고 너보다 방어력이 높아 멍청아!를 외쳐도 전지와 짝짝꿍을 치시는 분들이 없다고 못합니다.
트루퍼 버프가 언제 끝나는지는 너도 나도 쟤네도 모르기때문에 시간을 재시기보다는 오 쟤네가좀 약해진 기분이야 싶을 때 나가시면 우리팀 hq가 털리는 모습을 전광판 vip석에서 관람 가능합니다. 그냥 팝콘이나 드세요. 물론 1~2단계 트루퍼버프에서도 지나치게 움츠러들라는 말은 아닙니당.

3.공성을 하지 않는다.
가끔 보이는 팀 유형입니다. 고의트롤이라는 말은 아니고 그냥 공성에 관심이 없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탱커,방서폿이라 내가 타워를 깨느니 철거반한테 타워링을 맡기는 게 더 속편할 경우 체감이 잘 됩니다.  적팀이 n전광이 나도 다들 립을 먹으러 떠납니다. 샬럿도 타라도 도일도 단무지와 떡볶이를 찾아 헤맵니다.  이 경우 분명 한타는 우리가 더 많이 이기는 것 같은데 타워상황은 비슷하거나 우리가 더 안좋은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팀을 내가 만났을 때 내가 딜러일경우에는 혼자 타워링을 하다 야생의 근딜에게 털릴 수 있고 방캐일 경우 위에 기술한대로 나보다 더 공성을 잘하는 철거반을 보고 자괴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그냥 같이 립이나 드ㅅ........

4.초반타워링 중 영웅놀이를 한다.
이 경우는 세가지 엔딩이 있습니다.
1.영웅놀이 하기도 전에 걸려서 죽는다
2.영웅놀이를 하긴 했는데 적도 한명 죽이고 본인도 죽는다
3.영웅이 되어서 돌아온다.
4번을 시도하는 경우는 오리지널 스삼(다이무스,루시스,로라스)가 주류고 그 외 근딜이나 간혹 범위궁을 가진 미아,샬럿 등의 원딜도 할 때가 있습니다. 2번만 되어도 그래 손해는 안봤네라는 생각에 웃어넘겨줄 수 있지만 1번이 죄어 산화된 놈을 보면 진지하게 고의트롤로 신고할까 하는 고민이 듭니다. 영웅놀이의 조짐이 보이면 우리는 딱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무시하고 공성을 한다.
2.지원을 간다.
그런데 살아올 놈들은 어떻게 해도 살아오게 되어 있고 죽을 놈은 내 새끼발톱이라도 잡고 같이 죽을 놈이기 때문에 1번을 선택하고 어시코인이라도 챙기는게 이득입니다.  간혹 1번 실행 도중 망한 영웅놀이의 주범이 '다 개핀데..', '한명만 좀 오지..' 를 시전한다면 차단하고 클린공성을 계속하시면 됩니다.

5.위의 모든 행동을 내가 하고있다. 

고렙의 일반전은 어떤지 가보지를 못해서 고렙에 가면 어떻게 바뀌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반전에 가시려는 모든 뉴비분들 입터는 놈들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9차단을 생활화하시며 즐거운 공성하세요. 사퍼에는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답니다! 물론 그만큼 미친놈들도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