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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2446
    작성자 : 힘힘힘!!!
    추천 : 12
    조회수 : 250
    IP : 211.220.***.15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5/01/06 19:58:52
    http://todayhumor.com/?sisa_12446 모바일
    [펌]조선일보를 읽고 어이가 없어서
    오늘자 조선일보 태평로 칼럼에 김형기라는 자가 <이해찬, 유시민, 명계남>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군요.

    지난 2년간 우리 국민은 집권그룹의 거칠고 험한 ‘말’에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나라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말이 이토록 험악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두어 달 전 이해찬 총리가 유럽순방 중 내뱉은 “조선 동아는 더이상 까불지 마라”는 독설(毒舌)은 그중 압권이었다. 현 정권의 언론관과 통치철학, 현안돌파 방식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말은 더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총리가 어떤 언론관과 세계관을 갖든 그것은 자유다. 문제는 그걸 표출하는 방법이다. ‘까불지 마라’는 말은 동년배의 허물없는 상대나 나이 어린 사람을 얕잡아 어를 때, 그렇지 않으면 동네 불량배들끼리 알량한 힘자랑 할 때나 씀 직한 말이다. 그런 말을 수백만 독자를 가진 신문사를 향해, 그리고 자기 부하도 아닌 신문사의 수많은 종사자들을 향해 퍼붓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위다. 그는 예전에도 대학과 운동권 선배인 장기표씨가 자기를 비판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대뜸 “장기표도 맛이 갔어”라고 일갈한 적이 있고, 교육부장관 시절 연로한 교장을 공개적으로 망신 줘 주위를 곤혹스럽게 만든 적도 있다. 그러나 그런 스타일을 일국의 국무총리가 돼서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이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내각을 지휘하는, 말하자면 행정부의 ‘노무현 맨’이다. 행정부에 그가 있다면 입법부에는 유시민 의원이 있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리는 유 의원의 언행은 이 총리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튄다. TV토론에서, 국회회의장에서 그는 끊임없이 상대를 찌르고 야유하고 빈정댄다. “60~70대가 되면 뇌세포가 달라진다” “나는 한나라당 박멸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 “경국대전 밑에서 사느라 고생이 많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런 말들을 모은 ‘유시민 어록’이 떠다닐 정도다.

    이해찬, 유시민에 필적할 민간 사이드의 ‘노무현 맨’은 노사모의 실질적 리더인 영화배우 명계남씨다. 그의 좌충우돌식 언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저런 집회에서 그는 거리낌 없이 “나는 노무현의 홍위병”이라고 공언한다. 어떤 토론회에서는 “우리 ‘희망돼지’를 사기(詐欺)라고 한 ○○○(인터넷논객)는 길거리에서 나하고 마주치면 반 죽을 줄 알아야 한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요컨대 “내맘이다, 어쩔래”식의 막무가내식 화법이 그의 장기(長技)이자 브랜드다.

    정부, 정치판, 민간 사이드에서 노 대통령을 가장 충성스럽게 옹위하는 대표적 ‘노무현 맨’들의 어법이 이처럼 돌출적인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 그들뿐 아니라 노 대통령을 중심으로 동심원(同心圓)을 그리고 있는 친위 내지 우호그룹의 어법은 정도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엇비슷하다.

    과거 운동권에서 사상투쟁을 하며 익힌 습관인지 모르겠으나, 불필요하게 공격적이고 도발적이며 때로 무례하다. 설득이나 포용보다는 대립과 마찰을 부르고, 상대로 하여금 불안과 경계심, 적개심을 갖게 만드는 게 그들의 어법이다. 우리 사회가 끝없는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이데올로기 충돌이나 경제침체 같은 상황요인 외에 이 같은 집권그룹의 부적절한 어법도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언어는 말하는 사람의 지적(知的) 수준과 성장 배경, 가치관을 반영한다. 개인끼리의 대화에서는 인격이, 국가와 국가의 대화에서는 국격(國格)이 드러난다. 올해에는 이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들의 말이 조금만 더 부드럽게, 조금만 더 품위 있게 바뀌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


    한마디로 지 눈에 들보는 안보이고, 똥뭍은 것들의 지랄염병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읽다가 하도 갓잖아서 저도 썼습니다. 함무라비법전의 정신에 따릅니다. 모욕은 모욕대로 비아냥 비아냥대로 고대~~로 돌려줘야죠. 제목은 <김대중, 조갑제, 문갑식>으로 합니다.

    지난 2년간 우리 국민은 수구꼴통복합체의 거칠고 험한 '말'에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수구꼴통이라는 사람들의 말이 이토록 험악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2002년 12월 19일 조선일보가 대선 날 아침에 한 '정몽준, 노무현 버렸다'는 독설(사설)은 그 중 압권이었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꼴통들의 정치의식 수준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담고 있는 사설은 더 찾기 어려울 것이다.

    조선일보와 수구꼴통복합체가 어떤 언론관과 세계관을 갖든 그것은 자유다. 문제는 그걸 표출하는 방법이다. 누가 누구를 버렸다는 말은 시정잡배들이 술한잔 걸치고 입냄새 풍기며 세상을 얕잡아 보고 되도 않을 호기를 부릴때나 씀직한 말이다. 그런 말을 수백만 독자를 가진 신문사가, 할말은 한다는 자칭 '정론지'가 사설의 제목으로 옮기는 것은 최소한의 기본을 아는 언론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또 김 대중 현 조선일보 사장은 97년 대선에서 이인제의 국민신당 당원들이 편파보도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 이들에게 취기 완연한 목소리로 “너네들 내일 모레면 끝이야. 국민회의, 국민신당 너희는 싹 죽어. 까불지 마” “내일 모레면 없어질 정당이…”라며 평소 ‘가슴에 품었던 생각’을 적나라하게 토로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안타깝게 만든 적도 있다.

    김대중은 수구꼴통복합체의 총 본산이자 콘트롤 타워인 조선일보를 지휘하는, 말하자면 대표적인 '수구꼴통'이다.

    조선일보사에 그가 있다면 월간조선에는 조갑제가 있다. '수구꼴통 복합체'의 늙다리 돌격대장이라고 불리는 조갑제의 언행은 김대중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튄다. 서정갑,신혜식을 앞세운 시국강연회장에서 그는 끊임없이 쿠테타를 선동하고, 봉기를 획책한다. "말 안듣는 자식들에게는 용돈을 끊자"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는 돈이 든다. 돈 가진 우리들이 나서야 한다" "노무현대통령의 (열린우리당지지)발언은 탄핵사유로 충분하다. 내일이라도 탄핵해라"....인터넷 독립신문에는 이런 말들을 모은 '조갑제 어록'이 떠나닐 정도다.

    김대중, 조갑제에 필적할 차기 수구꼴통맨으로는 조선일보 사회부의 리더인 문갑식이 있다. 그의 좌충우돌식 언행은 이미 같은 대학 나온 선배들 사이에서도 조차 '싸가지 없는' 후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저런 칼럼에서 그는 거리낌없이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피’를 마시며 덩치를 불려왔다고 공언한다. 어떤 칼럼에서는 이주노동자를 '테러리스트'로<외국인 고용허가제 성공하려면>(2004년 8월 19일), 총파업업을 앞둔 공무원노조는 주사파<주사파, 정권교체 계기 사회중심부 진출>(11월 13일)로 각각 매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수구들에게 쓴소리를 마다않는 시사투나잇의 여성 앵커를 겨냥해 “제가 개나 소라고 표현하는 것은 인생의 쓴 맛 한번 본 적 없이 멍청한 눈빛에 얼굴에 화장이나 진하게 한 유흥업소 접대부 같은 여성 아나운서"라며 "내맘이다. 어쩔래"식의 막무가내식 화법이 그의 장기이자 브랜드이다.

    언론, 정치판, 민간 사이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수구꼴통들을 가장 충성스럽게 옹위하는 대표적 '조선일보직원'들의 어법이 이처럼 돌출적인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기 어렵다. 그들뿐 아니라 조선일보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 수구꼴통비호그룹의 어법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엇비슷하다.

    과거 친일친독재판에서 박정희 전두환에게 충성경쟁을 하며 익힌 습관인지 모르겠으나, 불필요하게 공격적이고 야비하며 자주 무례하다. 설득이나 포용보다는 대립과 마찰을 부르고, 상대에게 경계심과 적개심을 듬뿍 담아 시끄럽게 떠드는게 그들의 어법이다. 우리 사회가 끝없는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이데올로기 충돌이나 경제침체 같은 상황요인 외에도 이 같은 수구꼴통복합체의 부적절한 어법도 크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언어는 말하는 사람의 지적 수준과 성장배경 가치관을 반영한다. 개인끼리 대화에서는 인격이, 국가와 국가의 대화에서는 국격이 드러나고, 언론인이 쓰는 말에는 그 나라 언론과 여론의 수준이 드러난다. 올해에는 말 같지도 않은 말로 공기를 흐리고 국민의 정서를 헤치며 여론을 망치는 사람들의 주둥이가 봉쇄되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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