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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43989
    작성자 : 익명Z2Zpb
    추천 : 12
    조회수 : 464
    IP : Z2Zpb (변조아이피)
    댓글 : 65개
    등록시간 : 2014/10/29 01:20:39
    http://todayhumor.com/?gomin_1243989 모바일
    29만원 쓴 gs알바 기억하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30만원 썻어요!!
    아니 정확히는 29만원이요ㅋㅋㅋㅋ
    어디다 썻는지는 저도 몰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 이구요
    돈 많아서29만원 쓴 거도 아니에요
    제 얘기좀 들어줄래요 진짜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으ㅢ점 알바하는 편순이에요
    오늘 어떤분이 문상9만원치를 사가셧어요
    그리고 또 와선 오천원짜리14장 만원짜리2장
    이렇게 9만원치를 또 산데서 꺼내놓고
    쓰레기봉투430원 두장해서 860원(이건 천원먼저 받아서 계산완료)
    그리고 5만원권을 만원짜리로 바꾼다고 20만원 꺼내놓고 손님이 지갑 꺼낸다고 하시길래
    밑에 문상떨어진거 정리하는데 그대로 들고 튀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없어서
    1분도 안되서 나갓는데 사라짐...ㅎ
    싷밣.....울면서 점장님께 전화드리고
    신고하고 경찰분들 오시고......
    어제도 꽃집에서 사기친샛기ㅎ....
    여차여차해서 얘긴 다 끝낫고 밥도 못먹고 4시부터 일한 저는 눈치없게
    그와중에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짜 저란년 왜사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레기..
    지문묻은거도 다가져가시고 지금 잡히길기다리는데
    마칠때 점장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가 다 부담할순없다고!!충분히 그렇죠ㅠㅠ제가 부주의 한걸요
    아직 이번달 월급도 못받았는데 벌써29만원이란 큰돈을 썻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너무화난다진짜
    아니 내가 29만원을 내가 어 썻으면 썻지 아진짜 너무 속상해요
     
     
     
    그러고 있는데 평소에도 제손 만지작거리는
    아진짜 싸대기때리기싫게생긴 노숙자같은분이 오셨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손을만져서 평소에 돈을 던져주는데 오늘 멘붕와서
    그냥 드리니까 또 손을 슥-훑는거에여ㅅㅂ
    아진짜 평소에는 별말안했는데 너무 열받아서 손님 다있는데
    "제손자꾸만지지마세요 이거 성추행이에요"
    "아까 경찰 보셧죠??다시불러드릴까요"
    이렇게 말하니까
    네네 이러고 가셨으면서
    또 와서 가위달라 볼펜달라 하면서 손을 또 만짐....ㅋ
    너무 화나서 하지마세요 이랬는데
    너무너무 서러워서 울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바보같았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현금20만원이랑 문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문상 내ㅐ가 캐충했으면 안아까웟을텐데 너무 화나고 분하네요
    ㅇ낧너ㅣㄷㅇ거ㅏㅓㅇ나ㅐㅇ리ㅓㅑㅇㄴㄹ;ㅇㄴㄹ
     
    그냥 진짜 아무나한테 어리광부려보고 싶었어요
    가만히 있다가 한달치월급을 날리게 생겼는데
    시급4천원받고 일하는데 진짜 앙나ㅓㅇ라ㅣㅏㅇ리ㅏㅇㄴㄹ;ㅣㅏㅇㄴㄹ어ㅏㅎㄴ거ㅏㅓㅏㅎ
    진짜 아무한테나 땡깡부리고싶어서 글나ㅏㅁ겨봐요 투정 막부리고싶고 울ㄹ고싶고
    으으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앙나아아앞ㅇ아아아 내가 찡찡이다
     
     
    이렇게 화나는데 배고파서 포카칩치즈맛을먹으며 맛있다고 행복한저는 바보겠죠
    이따 귤도 먹고 홍시도 먹고 포도도 먹을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이 29만원 개만도못한놈아 너때문에 니 딸벌인 내가 다 갚게 생겼어 cㅣ발ㅠㅠ그걸로 잘먹고잘살고 아주 저축해서 부자되라??
    어????다신 이딴 짓 생각도하지말고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보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슬픈 밤 이에요 정말
     
     
    좀 웃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울었더니 우울해지네요진짜
     
     
    ---------------------------------
    여기 까지가 본문이여ㅆ어요
    제가 글쓰고 노트북을 덮기만해서 삭제했는데도 불구하고
    글이 그대로 있어서 급히 복붙했습니다
     
     
    저는 어리광부리고 싶고 찡찡대고 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진짜 다른 마음 하나도 없이 그냥 징징대고 싶었어요 애처럼
    많이 안봐주셔도 좋고 댓글이라도 남겨주면 더 좋고
    그냥 가볍게 올린 글이였습니다
    제 몸이 다치지않음에 감사했고
    더 큰 금액을 당하지않아 너무 감사했고 놀랐어요
     
     
    저도 많이억울하고 당황스럽고 울거같고 화가났지만
    저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라 저에게도 책임이있다고 생각했어요
    집에 도착해도 동생뿐이고 부모님도 아직 안오시고
    진짜 징징대는 어린아이 마음에 글을 쓴건데
    위로차 추천도 받아보고
    괜찮냐고 걱정도 해주시고 징징대는거 받아도 주시고
    자고 일어나니 베오베에 가있더라고요
     
     
    시급 4000원에대한 이야기 뿐 이였어요
    처음엔 '어??그 돈 안 내셔도되요ㅎㅎ'
    이렇다가
    '그거 안내도되는데 불법임'
    이렇게 되었다가
    '??그걸왜냄??불법임 그리고 님4000원받음??그만둬'
    이렇게 되었다가
    '4000원??????신고하셈 최저도 못받네 계약서는 작성함??신고ㄱㄱ500만원임'
    이렇게 되었어요
    '노예임??권리찾으셈 4000원이뭐임 신고하고 때려치셈 알바할 곳 많음'
    그리곤
    '왜 신고안함??왜 우리가 하는 법 알려줘도 못함??니가 안하는거임ㅋ'
     
    이런 이야기 뿐이였어요
     
    베스트가고는 제 걱정은 커녕 니 같이4000원받고 일하는 애 때문에 다른애들 가치가 떨어진다
    이 이야기 뿐이였구요
    저는 최저라길래 그렇게 알고 알바를했는데 얼마전에 시급 이야기가나와서 4000원인걸 알았어요
    일시작하고 난 후라 정말 최저를안주면 그만둘때 그냥 신고해서 받는게 빠르겠다 싶어서 그냥 있었구요
     
     
    물론 제가 저렇게 구구절절 설명안해서 모르시고 한 말씀이겠죠
    사장님이 4000원 주는데에는 할말이없어요
    법을 어긴 분 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알아보니 일하는중에 제가 한눈을 팔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보험처리도 안되고 사장님이 고스란히 떠 안으셔야해요
    뭐 그건 제 알빠 아니죠ㅎㅎ
    하지만 제 실수로 인한 손실이기에 책임을 진다고했고
    월급에서 드리기로했습니다
     
     
    어쨋든
    지금 제가 드려야 할돈은 10만원이되었고
    19만원은 사장님이 부담하신다 하셨구요
    이 이야기를하니까 폭풍반대먹고ㅋㅋ
    끝까지 글쓴이 니가 안내도 되는 돈이야 이러셨는데 진짠가요??
    알아보니까 제 부주의로 인한 거라서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라고 하셨거든요ㅎ;
    뭐 지금와서 따지자는건 아니지만...사람이 지금 이런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하면
    '헐 글쓴이 놀랐겠다 어디 해코지는 안당했어??'
    '속상하겠다 근데 내가 좀 아는데~이러이러 하다 잘 알아보도록 하자'
    '힘내고 그런데 내가 널 생각해서 하는말인데~이러이러 해'
    라고 말씀 못하시는건가요..
    제가 너무 허구적인 생각만 한건가요 충분히 저렇게 이야기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ㅠㅠㅠㅠㅠ
    물론
    좋게 말해주신분들도 있으시고 조목조목 이야기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고 다읽고 알아봤어요
    월급같은경우 제 통장에 딱 찍혀있어야 신고접수가 되서 당장은 무리였구요
    29만원도 위에 기재되있는 것처럼 처리가 되요
     
     
     
    또 이글은 반대를먹고 보류게로 갈지 또 베오베에가서 그분들이 보실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히 말하고 싶은건
    저는 신고하고 싶다는 언급 자체도 하지않았을 뿐더러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시급에 대한 오유분들의 반응도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했구요
     
    하지만
     
    오유분들께는 한번이지만 저에게는 수십번이에요
    이미 언급했던 이야기를 수십번 수백개의 댓글로 달리면..
    저도 보면서 참..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글 올릴때 저의 상태를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하시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다면
    상처받고 상처주지 않았을 거 같아요
    조금만 더 둥글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이미 언급한이야기를 또하고 또하고 또또또또하고ㅠㅠ
    이제 글쓰기도 무서워요 함부로 쓸수도없고
     
     
    고민게라 진지하게 또 저를 생각하셔서 한 말들은 정말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일에 대해서는 제가 알아서 할 수 있을거같아서요ㅎㅎ
    못미덥고 답답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앞으로 더 조심하고 신경쓰게될거같아요 그리고 당분간 눈팅만 하게될거 같네요
    좋은글로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하트)
     
     
    급하게 글 마무리하는거같네요
    그냥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사랑해요
    제일은제가 알아서해보고 힘든 일이있다면 다시 고민게를 찾을게요 그때는 따뜻하게 맞이해주세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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