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보시라고 본삭금 걸어요..
자랑할 일이 아니어서 익명으로 적습니다.
랜선에서 연애하지 말아라,
랜선에서 친목질 하지 말아라,
이런거 괜히 나오는 이야기 아니에요...
경험 하나 말해줄게요.
관련된 사람이 오유하는걸 봐서 세부 사항은 조금 변경해서 적어요.
빛나고 싶고, 관심받고 싶고 그런거 알아요..
하지만 자신을 한 순간의 관심에 버리지 말아요..
저 같은 경우 중학교 때 게임하면서
렌선 사람들 많이 만났어요.
(지금도 랜선 사람들 많이 만나긴 하지만 크게 데이고 나서 낯선 사람은 거의 안만나요. 만나도 가려서 만나거나, 랜선 관계도 사람관계라 몇 년 이상 연락하고 친밀감을 쌓은 분들만 만나요.)
그러면서 남자친구 하나를 사귀었답니다.
그때 나이가 중 3이었고, 상대방은 저보다 7살 많았어요.
정말 부끄러운데.. 음...
저 같이 행동하지 말아요 제발.
그 사람이 저를 순수하게 만났다면 중 3 아이에게 그러지는 않았을거에요.
그 사람 저에게 성을 가르쳐주더군요.
네.. 섹스요.
처음 직접적이었던건 겨울날에 춥다고 저보고 모텔에 가자고 그랬을 때였어요.
저는 병신같이 손 안댄다는 말에 같이 갔고, 일단 이날은 아무런 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아.. 진짜 이때 끊었어야 했어요... 이상한걸 느꼈어야 했는데. 정말 손 안대서 아,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착각했어요 ㅎ..
지금 생각하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애초에 미자에게 그런데를 가자고 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그 다음부터는 더 대담해졌어요. 같이 당일치기 여행하면서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그 사람 키스하면서 가슴이며 허벅지 안으로 들어오는 손이며..
그때 성에 처음 눈 떴답니다.
그 다음 단계는 모텔에서 진짜 관계를 가졌어요.
네, 처음 한두번 할때는 성에 호기심도 왕성했고.. 그래서 즐기지 않았다고 못하겠어요.
그 다음은 참..
죄책감 가지는 여중생에게 평범한 데이트는 커녕, 모텔에 방 발려서 그 안에 있는게 데이트였어요.
죄책감 때문에 힘들다고 그러면
나 사랑하지 않아?
라고 이러는게 ㅎ..
거절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때는 왜 그렇게 멍청하게 굴었는지.
모텔에 들어가면 관계 가지고 20-30분 쉬고 또 하고.. 힘들었어요. 저는 아픈데 이 사람은 계속 저에게 들이밀더라고요.
저는 그게 사랑인줄 알고 받아줬어요.
지금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한게,
저보고 섹스 비디오를 찍자더군요.
저는 완강하게 거부했고, 이때 완강히 거부해서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었다고 봐요.
그리고 콘돔을 쓰지 않았어요.
그때는 저는 피임법을 잘 몰랐고 질외사정하면 피임 된다고 그래서 정말 그런줄 알고 철썩같이 믿었어요.
타임머신 타고 제 자신에게 가서 이 미친년아..하고 싸다구 때려주고 싶네요.
처음 콘돔을 썼을때 그 새끼가 쓰는 법을 잘 몰랐는지 사정하고 나서 질 안에서 터져버렸어요.
그때 응급 피임약 받으러 미성년자 주민번호 대고 병원가서 눈초리 받으면서 앉아있는데...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중고등학생 여러분.
이게 제가 랜선에서 만난 사람과 연애했던 일이에요.
아무도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안하셔서 제가 적어요.
부끄러운데 말하는건요,
여러분은 저와 같은 일 겪지 마세요.
명심하세요.
정말 당신에게 호감있는 상대는 자기 욕망을 내세워서 스킨십을 적극적으로 하는 상대가 아니라 당신을 배려해서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제발... 제발 조금만 더 생각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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