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지난 몇년간 대학원생활에 찌들어 사느라 미장원 갈 시간도 제대로 없어 파마염색 한번 못한 덕에....</div> <div style="text-align:left;">"파마 염색 않은 25cm 이상의 긴 생머리" 라는 모발기부 조건에 딱 맞는 머리카락을 본의아니게? 가지게 되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최근에 임신을 했더니 몸도 힘들고 긴머리 관리하기도 너무 힘들고 해서 </div> <div>이기회에 그냥 싹둑~~ 잘라서 기부나 해야 겠다... 싶어서 동네 미장원에 갔는데........</div> <div> </div> <div>미장원 아주머니께 "머리카락 자르고 집에 가지고 갈게요~"라고 했더니</div> <div>아주머니가 머리카락 혹시 기부할거냐고 묻더라구요.</div> <div>그래서 네~ 했더니...폭풍 칭찬 해 주시며~~</div> <div>아줌마도 손님들이 한번씩 긴머리 컷트할때 좋은 머리카락들 있으면 기부해 보고 싶어서 막연히 모으고 있는데....</div> <div>기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겠고 해서 모으기만 했다고...</div> <div>그동안 모은 머리카락들을 다 꺼내 주면서 같이 기부해 달라 하시더라구요. </div> <div>우와앙~~~</div> <div>미장원 아주머니 정말 멋지세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내머리카락 포함 다섯 뭉탱이나 되는 긴~ 머리카락들을 받아와서 포장해서</div> <div>한국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재단에 보냈어요.</div> <div>내머리카락은 내 이름으로~ 미장원 아주머니에게 받은건 미장원 이름으로 기부했음.</div> <div> </div> <div>단발머리 자르니 가볍고 시원하기도 하고 </div> <div>신랑이 여고생처럼 어려보인다고 해줘서..(33살 아줌마한테..ㅡㅡ;;) </div> <div>빈말인줄은 알지만 암튼 기분은 좋네요~ ㅋㅋㅋ</div> <div> </div> <div>아가들을 위한 예쁜 가발로 재 탄생할걸 생각하니</div> <div>정말 뿌듯 해요~~~</div> <div>이 머리카락들을 받게될 아가들이 거짓말처럼 건강하게 완치되길~~~</div> <div>소망을 담아서 보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616px;height:631px;" alt="untitled.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754437JKfxiaxAsQWr3Ha.png"></div> <div><br> </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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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12/05 14:18:30 203.252.***.134 수원아이파크
579726[2] 2014/12/05 14:20:54 14.37.***.66 냠냠고기
336596[3] 2014/12/05 14:27:42 106.244.***.73 yo
419809[4] 2014/12/05 14:32:26 223.62.***.120 애딸린킹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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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480[6] 2014/12/05 15:50:48 223.33.***.56 Rihwa
371207[7] 2014/12/05 16:07:22 219.240.***.59 정준엄마
173858[8] 2014/12/05 16:13:49 39.7.***.67 타지인
262122[9] 2014/12/05 16:55:28 14.48.***.220 생기겠져
539155[10] 2014/12/05 17:16:03 211.33.***.25 Real_VI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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