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는 아제입니다. 아재가 맞나,,, 아제가 맞나..?
제주도는 특성상 신구간이라는게 존재, 구정 2주전쯤 되는데,, 확실치는 않아요,
집에 사는 신들이 마실을 간 이때가 이사하는 적기라는데,,
저는 2년전 제주도 오면서, 아내의 휴직이랑 출산이 물려서 하는수 없이 이맘때 이사를 했고,
계약기간 2년이 끝나는 이달 말 이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사업체들도 1년에 할 이사를 2주안에 몰아서 하다보니, 이사계의 극 성수기,,,
60만원 하던 포장 이사는 100-120만원이 되고,,
육지에서 오는건 최하 200입니다.
아무튼,,, 아파트 1층이 너무 싫은 아내가 제게 이사를 제안했고, 이사가 너무 싫어 거절했지만,
집주인의 연세 상한 결정에 하는 수 없이, 이사를 결정했지만
dear 아내에겐 당신이 원해서 하는거라는 말로 나불거리고, 같은 아파트 옆동 5층으로 이사갑니다.
포장이사,,, 알아보고 가격이 너무 ㅎㄷㄷ 해서 몸으로 떼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삿짐 같이 옮겨줄 알바생 두명과, 99년식 초장축 lpg 포터가 함께 도와주기로 했고,,
오늘밤 저는 2년간 정들었던 짐을 열심히 박스안에 포장중에 있습니다.
거의다 끝난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짐들이 나올때마다...
그냥 포장이사를 할걸,,, 하고 후회해 봤자,, 이미 때는 늦었네요 ㅜㅜ
내집은 아니지만, 제주도에 산다는것만으로 축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