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단무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서피 올리겠습니다.
재료 : 무우 1개(1kg), 소금 반컵
생수 4컵, 식초 2컵, 소금 3T, 설탕 2컵, 치자 5개(또는 강황)
옵션 : 닭육수 2t, 월계수잎 3장
만드는 법
1. 무우를 씻어서 두꺼운 껍질이 싫으신 분은 껍질을 살짝 벗기시고,
길게 반 가르거나, 4등분 해서 소금 반컵을 버무려서 8시간 정도 절입니다.
밤에 해두시고 아침에 만드시거나... 아침에 절여서 저녁에 만드심 되겠네요.
단무지 만드는 왜무(길쭉한 것)를 구할 수가 없어서 토종무우 사서 만들었습니다.
2. 조선무가 굵으니까 절이기 쉽도록 길게 4등분해서 다시 썰어서 절였습니다.
위 사진 기준으로 ← 이렇게.
그리고 다시 ↓ 이렇게 썰어서 첫 짤처럼 썰었습니다.
걍 4등분 해서 절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 귀찮아서... 빨리 할라고... 다 썰었습니다.
3. 무우 1개가 보통 1kg 내외입니다.
소금 물컵으로 반컵을 썰어논 무우에 마구 버무려서 한나절 둡니다(8시간 정도)
4. 절여진 무우는 씻지 않아도 됩니다. 채반에 건져서 소금물이 빠지도록 두고,
단무지 담을 물을 만듭니다.
5. 단무지 물 재료 :생수 4컵, 식초 2컵, 소금 3T, 설탕 2컵, 치자 5개(또는 강황)
옵션 : 닭육수 2t, 월계수잎 3장
재료를 모두 넣어서 팔팔 끓입니다.
(치자는 껍질을 까서 넣으세요. 노란 색을 내 주죠? 강황을 넣는 분도 있으시더군요. 제가 강황을 안 써봐서.. 이것도 좋겠죠?
그냥 색을 안 넣고 백단무지 하셔도 좋지요. 하지만 단무지는 노란색이라야 기분이 나죠.. ㅋㅋ )
닭육수는 안 넣으셔도 됩니다. 근데, 공장 단무지는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서 씹는 맛과 감칠맛을 내는데... 썩지도 않고...ㅠㅠ
집에서 만들면 아무래도 입에 확 닿는 맛이 안 납니다. 해서 위의 분말형 닭육수를 약 2t 정도 넣으면 좀 좋아집니다. MSG 가 들어 있겠지만,
MSG 거부감이 없으신 분은 넣어도 좋겠습니다. )
6. 채반에 건져 두었던 무 절인 것을 단무지 보관통으로 쓸 그릇에 먼저 넣어 두고,
위에서 팔팔 끓인 단무지 물을 뜨거울 때에 여기에 확 들이부어야합니다.
겁먹지 마세요...~ 다 잘 될겁니다... 다독 다독... 간단한 요리임.
그런데, 치자를 넣고 끓였으니까 치자 건더기와 씨가 둥둥 떠 다니니 그냥 넣으면 안 되고,
채반을 대고 들이 부어야합니다. 국물이 깨끗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그럼 끝입니다.
7. 이렇게 무에 단무지 물을 부어 놓은 것을, 냉장고에 일주일간 보관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급해서 잘게 썰어서 이틀만에 먹었는데, 대충 먹을만 했습니다.
단맛이 아쉬운 분은 사카린(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아주 쪼금 넣으시고요, 부드럽게 단맛을 올리시려면 맛술을 1/3컵 넣으세요.
신맛이 아쉬운 분은 식초 좀 더 넣으시고요. 식초 좋은 거 쓰셔야 맛이 좋습니다.
제가 레서피를 자세하게 쓰니까 좀 어려워 보이지만, 김치 만들기에 비하면 아주 쉬운 겁니다.
만드셔서 따끈한 우동하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