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화두가 되고 있는 파맛첵스..
그에대해 글을 몇자(진짜 몇자만?) 적어봅니다 -_-
확실히 켈로그는 실수를 했죠.
이런 일이 일어날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여러번 투표가 가능하게끔 한것 말이죠.
하지만 우리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어쩌다 누군가 웃기기 위해 올린 자료에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이겁니다.
자..
204명이 몇만표를 행사하여 기호 2번이 몰표를 얻은것이다.
뭐 이건 켈로그에서의 변명이라고 합시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파맛첵스에 투표해보신 분...
있으실 겁니다 그렇죠?
투표하실때 정말 양심적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파맛첵스가 정말 먹고 싶어서.
그래서 투표 하신 겁니까?
아니면 장난으로 그냥 한표 던지신 겁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의 경우에 속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것마저 "니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 난 파맛첵스 사 먹을꺼다"
라고 하신다면..
솔직히 좀 나쁘게 말해서..
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파맛첵스..
맛있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솔직히 초코첵스는 판매대상도 아이들이고 주된 소비자도 아이들 입니다.
어른들이 초코첵스 잘 안먹는거 사실 아닙니까.
뭐 콘프라이트든 뭐든 어른들 그거 잘 안먹습니다.
그리고 초코첵스나 코코볼.. 이런건 더 하죠.
어떻게 증명할꺼냐?
라고 물으신다면..
광고 보세요.
기업에선 절대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상품을 내 놓았을때 물론 여러 연령층에서 소비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상품은 특정연령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것은 마케팅을 하면서 당연히 고려되야 하는 사항이죠.
티비에 광고한번 내는데 드는 돈이 엄청나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엄청난 돈을 들여서 광고를 하려면..
주된 소비자층을 겨냥해서 광고를 만들고 포장을 제작해야 할것입니다.
그것만 봐도 초코첵스는 어린이가 주된 소비자고 어른들은 자녀의 요구에 의해 직접 돈을 지불하고 사는 역
할만 할뿐 직접적인 소비자는 아니라는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수가 있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초코첵스 먹는다! 파맛첵스도 먹고싶어서 투표 했다"
라고 말씁하시면..
아.. 물론 정말 첵스 좋아하시는 어른들도 없을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하지만 전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예를 드는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어른들이 파맛첵스에 장난으로 투표하신거..
인정하실겁니다.
아니 인정 하셔야 합니다.
당신들 자녀들이 그리고 동생 조카들이 초코첵스 먹고싶은데 가게에 파맛밖에 없다고 때쓰는거 보기 싫으시
면 말입니다.
파맛첵스에 장난으로 투표하신게 맞다면..
그렇다면 켈로그에 책임을 전가하는건 옳지 않을 행위라 할수 있겟죠.
어른들은 그 투표 이벤트를 봤을때.
아..
이건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구나...
애들은 파맛첵스에다가 투표 할 일이 별로 없겠구나..
라는거 분명 아셧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몇몇 어른들에 의해 파맛첵스로 투표가 진행되고..
그것이 우리 오늘의 유머나 여타 웃대 DC 등으로 퍼져나가면서, 그 자료를 본 네티즌들이 첵스 이벤트에 파
맛에 투표 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죠.
물론 아이들에게 선거의 책임 등을 가르쳐야 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선택이죠.
그런데 어른들이 개입해서 장난을 치고 거기에 화를 낸다면..
그것 차라리 애만도 못한 생각 아닐까요?
요즘 초딩 초딩 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곤 역시 애들은 애들입니다.
그런 애들이 좋아하는 초코첵스를 궂이 파맛으로 바꿔서 애들 울상짓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잖습니까.
그 첵스 이벤트가 너무 무책임 하다고 말하시는 여러분들 마음은 저두 충분히 이해 합니다.
하지만 우리 어른들의 선거법이나 기준때문에..
어린이들이 피해받지는 말아야 할거 아닙니까.
어느분이 펩시와 비교해서 그런 글을 올리셧는데...
그 사례와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의 돈과 병뚜껑 몇개를 보내면 전투기를 준다고 했는데 지키지 않았던 일...
물론 그것에 소송을 건 사람도 그게 농담인줄은 알았을겁니다.
그런 소송까지 걸면서 사업을 벌일만한 사람이 그런것을 몰랐을리가 없죠.
아마 소송걸어서 승소하여 비행기 한대 건져보려고 했는지 어떤진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례는 그 소송을 건 사람에게 비행기를 주지 않는것은 그 사람에겐 손해이고, 기업에겐 이득 입니다.
그래서 줘야하는게 맞을수도 있죠.
하지만 이번에 켈로그 사건은..
파맛첵스가 출시 되었을때 이득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뭐 물론 식성이 특이한 사람이 좋아할지 어떨진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봤을때 그걸 만들어 파는 기업에서 손해이며,
그걸 내놓은 매장에서 손해이고,
포장지 등을 만드는 하청업체가 손해이고,
초코첵스를 먹고싶지만 파맛밖에 없어서 먹을수 없는 아이들의 손해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득은 커녕 손해만 생긴다는 소리죠.
그런대도 불구하고 가끔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누가봐도 옳은것과 그른것이 자명한데도 군중에 이끌려 장난삼아 한마디 던지고, 장난 삼아 한표 던지고,
그리고 장난 삼아 기업에 항의하며 파맛첵스를 내놓을 것을 요구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파맛첵스를 내놓아선 팔리지 않을거라는거 기업에 크나큰 손해라는거 아이들이 싫어할 거라는거 말입니다.
맨인블랙 이라는 영화에서 잘은 기억 안나지만 제가 좋아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은 개인은 똑똑하지만 모이면 바보가 된다는거 말입니다.
너무 주위에서 우리 오유에서 웃대에서 DC 에서 그런쪽으로 사람들이 몰아간다고 따라가지말고,
자신이 생각했을때 그게 진정 옳은 일인가...
한번 생각해 보셧슴 합니다.
참.. 길게도 썻군요 -_-..
읽어주신 분들께(과연 읽어주실까 ㅠ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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