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sisa_1241397
    작성자 : flowpng
    추천 : 11
    조회수 : 1335
    IP : 112.144.***.91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24/09/11 09:54:10
    http://todayhumor.com/?sisa_1241397 모바일
    대한민국 의료는 왜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가?
    올해 2월, 기준에 따라 작년 10월에 시작된 현 의료대란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암울한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 정부와 의사는 2천명 증원 유지니 원점 재논의니 각자의 입장만을 이야기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전 이 시점에 2천명보다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그 대답 역시 직접 써보려 합니다.


    "지금 의대 2천명 증원이 맞는가?"


    제 생각에 저 질문보다 훨씬 더 근원적인 질문은 이것 입니다.


    "대한민국 의료는 왜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가?"


    사실 어찌보면 이것이 핵심입니다.

    누군가는 파업이라 표현하고 누군가는 사직이라 하지만

    파업으로 통칭하겠습니다.


    2024년 7월 15일 기준으로

    전체 전공의 1만3756명 중 출근한 전공의는 1155명이라고 합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무려 84%에 달하는 엄청난 파업 참여율이죠.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상한 상황입니다.


    전공의, 아직 전문의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의사 수는 13만명에 달하며

    그 중 전문의 비율은 94%로 전문의만 12만명이 있습니다. (출처 OECD 건강 통계 2023) 

    전공의 중 파업 참여율이 84%인 거지

    의사 파업 참여율은 10%가 채 안 되는 상황이죠.


    그것도 군인으로 치면 훈련병 내지 이등병에 해당하는

    말단인 전공의만으로 9% 의 저조한 참여율 수준의 파업을 하는데

    지금의 의료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거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만약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참여율 9%대라면 이런 식일 것입니다.

    "현재 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10분마다 오던 지하철이 11~12분마다 올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사실 산술적인 거고 9%면 실제로는 1~2분 추가도 안 될 겁니다.


    그런데 2024년 9월 현재

    9% 수준의 파업, 그것도 막내들의 파업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파행으로 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 전공의 파업 당시 정부는 사실상 백기투항했습니다.

    그 때도 의사 전체 파업 참여율은 지금보다 저조한 8~9%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가 파행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증원을 포기했습니다.


    2024년 전공의 파업은 현재 진행중이며

    정부가 굴복하진 않았지만 의료는 파행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에 전 의대정원 이천명에 관련된 질문보다

    더 핵심적인 질문 중 하나로 이것을 꼽은 겁니다.


    "대한민국 의료는 왜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가?"


    사실 전공의 파업이 파급력이 없다면

    뉴스에 몇 줄 나오고 지나갈 이벤트였을 것입니다.

    겨우 9% 참여율의 파업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죠.


    자문자답하겠다 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을 서술하겠습니다.


    그 전에 OECD 국가 의료 기준 및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의료 수준이 높다라는 말은 다시 말해

    평균 수명이 높고

    회피 가능 사망률이 낮고 (예방이나 의학처치로 사망 회피)

    영아 사망률이 낮고

    의료 서비스 가용성이 좋고

    대기 시간이 짧고

    그럼에도 비용이 저렴하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OECD 건강 통계 2023) 


    줄여보자면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낮은 비용이겠죠.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OECD 국가들은 4가지 타입으로 나뉠 겁니다.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높은 비용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낮은 비용

    낮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높은 비용

    낮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낮은 비용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높은 비용의 대표 국가는

    역시나 미국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비쌉니다. 무지하게 비쌉니다.

    대신 대기 시간이 짧고 의료 서비스 가용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돈 없으면 그냥 죽거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죠.


    낮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낮은 비용의 대표 국가는 

    영국 캐나다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개인 지출이 없습니다. 무료거나 저렴하죠.

    대신 1차 2차 3차 병원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길고 오래 걸립니다.

    무료로 운영하는 만큼 비싼 치료를 무료로 먼저 받을만한지 철저하게 검증합니다.

    우리나라라면 빠르면 당일도 할 수 있는 수술을

    몇 단계 몇 개월에 걸쳐서 검증한 후 진행합니다.

    검증 역할을 할 의사가 많이 필요하기에 

    의대만 졸업한 GP 비율이 높고 

    전문의 비율이 낮으며

    전체 의사 수가 많으며 준공무원입니다.

    대기가 싫을 경우 자기 돈으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천문학적인 돈이 듭니다.



    그렇다면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과 낮은 비용의 대표 국가는?

    놀랍게도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는 꼼수의 민족. 

    낮은 비용과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을 달성했습니다.


    건강 지출에 따른 결과는


    기대 수명과 건강 지출

    회피 가능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

    질 좋은 서비스 가용성과 의료비 지출에 대한 만족도

    유방암 건짐 및 건강 지출


    등의 지표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OECD 30개국이 넘는 국가 중

    위 4개 지표 모두 긍정 평가에 들어간 국가는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정도밖에 없습니다. (출처 OECD 건강 통계 2023) 


    낮은 비용과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

    이 어려운 걸 해낸 대한민국.

    통계 자체는 명백합니다.


    OECD 건강 통계 2023를 더 자세히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국뽕이 차오릅니다.


    앞서 밝힌 기준대로 보면

    대한민국은 

    평균 수명이 높고

    회피 가능 사망률이 낮고 (예방이나 의학처치로 사망 회피)

    영아 사망률이 낮고

    의료 서비스 가용성이 좋고

    대기 시간이 짧습니다.


    KOR 대한민국 약자를 찾기 쉽거든요.

    대부분 양쪽 끝 쪽에 있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끝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서도 마냥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정공법으로 도달한 결과가 아니고 꼼수로 도달한 결과이고

    이 꼼수가

    "대한민국 의료는 왜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가?"

    라는 질문의 답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의료는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죠.


    앞서 말한 영국은 이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수술까지 가는 과정에 허들을 여럿 두어 비용을 절감하였고


    미국은 비용!! 더 큰 비용!!!! 을 부르짖으며

    비용 절감보다는 다른 길을 찾았죠.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디스 이즈 코리안 스타일' 을 찾습니다.

    전공의. 아직 전문의가 아닌 수련중인 의사죠.

    "얘들 수련중이니 최저임금 안 주고 많이 뽑아서 일 시키면 되지 않을까?"

    전공의를 많이 뽑아서 전문의 잡을 전부 시키면

    전문의를 적게 뽑아도 되고 그럼 비용이 줄어든다는 산술적인 접근이 가능해진 거죠.

    거기에 전문의 비율이 높아질테니 평균적인 의료 수준도 향상될 거고요.



    그렇게 기형적인 K-대형병원이 탄생합니다.

    OECD 3차 병원의 전문의 전공의 비율은 9:1 수준입니다

    전공의가 10%죠.

    전공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수련만 받는 게 가능한 인력구조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빅5 기준 40% 가 전공의입니다.

    그 외 3차 병원의 경우 50-60% 수준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전공의를 갈아넣어서

    낮은 비용과 높은 의료 서비스 가용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거죠.


    그렇다면 전공의들은 바보인가?

    본인들 인생 중 4-5년을 갈아넣는데 그걸 받아들인다고?

    받아들일만 하죠. 그 끝에 뭐가 있는지 보이니깐.


    대학병원에 남길 원하는 의사들은 애초에 참의료 그 자체에 집중할 분들이니

    수련과정을 당연히 받아들인 것이고

    수련 후 개원가로 나가길 원하는 분들은 그 끝에 물질적인 풍요가 기다리고 있으니

    수련과정을 당연히 받아들인 것이죠.

    이 과정이 힘들지만 그 끝에 있을 심적 만족감이나 물질적인 풍요가 보이니까요.



    이렇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비록 기형적인 구조일지언정

    대한민국은 OECD 최고 수준의 가성비 의료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는 왜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가?"

    이 질문의 답이 이제 보이실 겁니다.


    전문의 90%인 병원에서 10% 전공의가 파업한다?

    전문의 근무시간 하루 1시간 정도 추가될 뿐입니다.

    힘들긴 하지만 감당할 만 합니다.


    전문의 60%인 병원에서 40% 전공의가 파업한다?

    전문의 근무시간 하루 7-8시간은 추가될 겁니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전공의 비율 40%에 달하는 기형적인 구조의 3차병원은

    전공의 파업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라는 거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전공의 파업에 취약한 이유는 대략 알겠다. 

    그런데 그게 왜 핵심이냐?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의 핵심이자

    앞으로 진행될 상황의 핵심도 저렴한 전공의 의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PA 간호사로 공백을 메우겠다고 합니다.

    웃기는 소리입니다.

    PA 간호사가 전공의보다 훨씬 비쌉니다.

    능력은 차처하더라도

    비싼 월급 받는 사람으로 싼 월급 받는 사람을 대체하겠다?

    그 정도 예산 있었으면 애초에 이 지경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정부에서 말합니다.

    의사는 환자 곁을 지켜야 한다고 전공의는 돌아오라고.

    그런데 사실은 전문의를 더 뽑으면 인원 문제는 해결됩니다.

    솔직히 환자들한테 전공의 전문의 둘 중 고르라고 하면

    백이면 백 전문의 고를 겁니다.

    전공의가 안 돌아오면 호스피탈리스트. 환자 전담하는 전문의 고용하면 됩니다.

    3차병원에서 일하다가 1 2차 병원으로 옮겨간 전문의 많습니다.

    생각보다 연봉도 높지 않습니다. 앞서 밝힌 PA보다 조금 더 받습니다.

    하지만 전공의보다는 훨씬 비쌉니다.


    환자 곁을 지키라는 말의 속내에는 사실

    전문의는 너희처럼 최저임금도 안 주고 못 굴려.

    전문의 더 뽑으면 되지만 우리 그럴 돈 못 쓰겠어.

    이 말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전공의가 나간 지 몇 달 지난 지금까지 전문의 안 뽑고 버티고 있는 겁니다.

    이거 건물주들이 공실이 나도 월세 못 내리는 이유랑 비슷해보이지 않습니까?



    이제 3차병원들이 하나 둘씩 망할 겁니다.

    전공의 비율 40%에 달하던 빅5는 말할 것도 없고

    전공의 비율 50% 60%씩 하던 병원들은

    정상적인 운영 자체가 안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재무 구조 자체가 절반 전후의 의사가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다는 전제로 짜여져 있는데

    그들의 80~90%가 이탈하니 수익구조가 무너져 버립니다.


    증원을 하면 의사들이 경쟁에 노출되어

    의사 인건비가 내려가서 문제가 해결될 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다시 또 말하지만

    현재 의료 수준은 전공의가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다는 전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이유는

    전공의 끝에는 높은 의사 수입이라고 하는 장미빛 미래가 제시되어 있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의사들의 월급이 낮아진다고 하면

    역설적으로 전공의가 최저임금 이하로 몇 년 일 할 유인 자체가 줄어듭니다.

    수입이 늘 것도 아닌데 굳이 전문의가 될 필요가 없죠.

    그리고 전공의 지원자가 줄어들면 이 체제는 무너집니다.


    하지만 증원하면 전문의들이 경쟁해서 연봉이 줄어들지 않겠냐?

    맞습니다. 전 이거 동의합니다. 증원하면 의사 전체 평균 연봉은 확실히 줄어들겠죠.

    하지만 이거 평균의 함정입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건 의사 전체가 아닙니다.

    수술이 안 되니 응급실 뺑뻉이가 늘었니

    이거 사실 전부 3차 병원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3차병원 의사는 애초에 의사 집단에서 월급이 가장 적은 집단입니다.

    3차병원 교수 연봉 수준은 나이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대기업 중에 최상위 연봉인 곳들보다 오히려 낮고

    상위 연봉인 곳들이랑 비슷한 수준이죠.

    거기에 3차병원 의사는 인센티브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못 받게 막혀 있습니다.


    증원이 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개원가 의사들 연봉은 확실히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의 핵심인 3차병원 교수들 연봉

    줄어봐야 얼마나 줄어들까요?

    대기업 연봉 평균 정도?

    이게 맞는지는 차처하고 보더라도

    그렇게 되더라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됩니다.


    지금 3차병원은 사실

    절반의 대기업 상위연봉 수준 전문의와 

    절반의 최저임금도 못 받는 전공의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증원을 해서 의사 인건비를 줄여서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면 제일 큰 문제가 남았습니다.

    전공의들이 이제 알아 버렸습니다.

    위에 제가 밝힌 내용

    사실 의대 공부만 한 전공의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 알아버렸습니다.

    저수가라고 징징거리던 3차 병원들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었는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거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이들이 이걸 알아버렸기에 절대 이전과 똑같이 돌아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쓰고 나니 암울합니다.

    길을 잃어버렸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어디 있는가를 찾는 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의사가 아니고 당연히 전공의도 아닙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4/09/11 10:30:37  222.235.***.33  은빛구두  807799
    [2] 2024/09/11 10:46:13  134.236.***.193  Paragon  247504
    [3] 2024/09/11 11:16:37  122.32.***.170  후훗  1838
    [4] 2024/09/11 12:09:17  118.131.***.247  소주와사랑을  4056
    [5] 2024/09/11 12:31:37  1.209.***.113  감정노동자  611105
    [6] 2024/09/11 13:06:33  1.225.***.42  mulder69  322274
    [7] 2024/09/11 13:15:56  211.226.***.123  8vs0  782011
    [8] 2024/09/11 16:22:09  141.101.***.54  Groovy  249592
    [9] 2024/09/11 19:36:44  110.35.***.169  계룡산곰돌이  695271
    [10] 2024/09/11 19:56:16  123.109.***.52  옆집미남  45677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43110
    민주노총 경찰들한테 좀 당했는데 지금 대기업 마케팅할 기회인거 같습니다? [4] 변태궁디Lv7 24/11/13 22:37 250 3
    1243109
    나라가 얼마나 개판인지 말해주는 WBSC Aㅏ저씨 24/11/13 20:32 625 2
    1243108
    금투세 폐지선언 조금만 늦었으면 더불어 민주당이 옴팡 뒤집어 쓸뻔 ㄷㄷㄷ [4] 창작글 믹스테일 24/11/13 20:26 596 6
    1243107
    또란뿌의 웃긴점 [10] 계룡산곰돌이 24/11/13 20:03 459 2
    1243106
    집단혐오의 본질 [2] iamtalker 24/11/13 19:57 429 2
    1243105
    또! 또람뿌뿌 계룡산곰돌이 24/11/13 19:49 364 1
    1243104
    그 땐 버림 받았고 지금은 [1] 싼타스틱4 24/11/13 19:39 421 9
    1243103
    국힘당 vs 통진당 우리 나라에서 어느 정당이 더 위험할까.. [3] 근드운 24/11/13 19:37 334 8
    1243102
    의절한 한강 작은 아버지(목사)...한강 소설은 타락의 극치다... [7] 근드운 24/11/13 19:13 415 5
    1243101
    진짜 이해안되는 2찍들 [4] 우라질넘 24/11/13 19:03 383 4
    1243100
    대통령 녹취가 나오고 명태균 카톡까지 다 나오는데 이게 뭉갤일입니까?? [3] 카카모 24/11/13 18:47 357 4
    1243099
    한동훈 그리고 국힘 게시판 상황 [4] 옆집미남 24/11/13 18:15 598 9
    1243098
    세수 부족한거 법인세, 종부세 낮춰서 그런거죠? [5] 변태궁디Lv7 24/11/13 18:05 361 4
    1243097
    테라포밍 NeoGenius 24/11/13 18:03 286 4
    1243096
    "3,000년은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 [3] L-카르니틴 24/11/13 17:47 487 6
    1243095
    윤석열 골프.. 2찍 반응 [20] 갓라이크 24/11/13 16:32 826 11
    1243094
    이 시점에서 또한번 느끼는 것 [2] Paragon 24/11/13 16:02 447 7
    1243093
    명태균 건의 핵심은 국힘경선과정과 이어지는 대선에서 벌어진 여론 조작 [1] 콰이어 24/11/13 15:48 292 5
    1243092
    외환보유고 근황.jpg [8] 갓라이크 24/11/13 15:47 900 19
    1243091
    문대통령 '풍산개 파양'의 진실 [12] 오호유우 24/11/13 13:43 811 25
    1243090
    '尹퇴진 집회' 과잉진압 논란…경찰청장, 재차 사과 거부 라이온맨킹 24/11/13 12:49 572 8
    1243089
    강혜경 "金 여사, 明에게 준 봉투 속 돈 500만원…엄청 클 거라 생각 라이온맨킹 24/11/13 12:47 579 6
    1243088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넣으세요 [1] 해리콧털 24/11/13 12:13 485 4
    1243087
    [유시민 칼럼] 조은산 님을 찾습니다 [2] 옆집미남 24/11/13 11:52 653 7
    1243086
    삼성 4만전자 가나요? [6] 근드운 24/11/13 11:08 1016 9
    1243085
    이미 우리나란 우크라이나에 병사를 파병했다... [13] 근드운 24/11/13 10:48 824 16
    1243084
    윤석열 김건희 혐의는 빼고 명태균 구속영장 [1] 근드운 24/11/13 10:37 639 10
    1243083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처참한 수준 [18] 뚜뚜르뚜 24/11/13 09:08 1121 27
    1243082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퇴개미 24/11/13 07:53 237 6
    1243081
    그토록 비판받던 군부독재시절 대학 진압...2024년 재현... [12] 근드운 24/11/13 07:22 590 17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