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올초에 그 시스템으로 엿먹은적있어서
썰풀어봅니다
올초에 친구랑 번화가에서 술먹고
약간 으슥한데서 담배한대피고있는데
바로 제앞으로 왠 차한대가
좁은골목에서 과속을하며 지나가더라구요
아 뭐야 돌았나싶어서 그차를 보고있는데
20미터앞에서 급정거를하더니
손에 신문으로 싼 길다란걸들고
옆건물로 쏜살같이 달려가더라구요
친구들이랑 벙쪄서
"야 봤지?"
"ㅇㅇ;; 칼아님??"
"칼같은데?;;;"
"헐;;;"
"야 신고해 신고;;;"
하면서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칼든사람이 달려갔다니까
리얼 3분도 안되서 경찰차 네대가 오더라구요
놀라서 근처에서 친구들이랑 지켜보고있는데
경찰에서 다시 전화가오더니
경찰출동했다고 상황설명필요하니까 거기있는
경찰한테 가라고 하더라구요;
네? 네;; 하면서 경찰한테 쭈삣쭈삣가서
"저...제가 신고했는데요.."
하니까
"아가씨가 신고했어요? **형사! 여기 신고자!"
했는데
돌아보니
칼들고있던사람이랑
일당인듯한 조폭같은사람 두명 연행해서
데리고오고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뒤에있던 조폭같은사람이
"저 **년" 하면서 인상쓰길래
진짜
내인생 20여년동안 이렇게 빨리달려본적음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있던 친구들도 겁나 튀었음 ㅠㅠ
한참뛰다 진정하고 야 우리 X된거아냐?
하면서 불안해하다가
우리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쫄지?싶어서
근처있던 포차에서 한잔하고 나왔는데
그게 신고하고 한 서너시간 지났을때거든요
길건너에서 "야 이 XX아!!!"
하면서 누가 무단횡단하면서 질주하길래봤더니
아까 그 조폭같은사람!!!!
진짜 머릿속으로 오만가지
내가 살해되는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아니 뭐 벌써 풀려났지????하면서
멘붕오는데 친구한명이 "야 타!!!!"하면서
택시로 도망쳐서 친구집으로 왔네요;;
죵나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있는데
새벽3시쯤 또 경찰한테 전화오더니
목격자인데 가셨냐며
상황설명좀 해달라하더라구요
아니 설명이고뭐고
아까 그사람 길에서 쫒아왔다고
왜 벌써 밖에있어요??????
이러니까 그사람은 일당아니라고해서
풀어줬다고하더라구요
예?????? 어딜봐서요???????
하하하ㅎㅎㅎ
아까 신고한 그거 칼들고간거맞죠??
이러니까 "아 예 뭐 과도같은거에요
얼마 안다쳤어요" 이러더라구요
무슨 과도가 회칼만하냐...
아 예;; 무튼 뭐... 그랬네요ㅠㅠ
이제 그런거봐도 신고 안할려구요
진심 목숨에 위협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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