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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라면서 28일 정부의 의료 대란 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경증·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방문 시 본인부담금을 인상하는 정책에 대해선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두고 검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국민이 걱정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다. 상반기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사망한 분들이 작년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가지도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발만 구르는 환자와 가족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이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게 아니라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면서 응급실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는데, 이게 대책이냐"며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두고 검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엉터리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26675?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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