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이런날이 안올줄알았습니다...그런데 일어나버렸습니다..

매일TV에서만 보던일이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전 오늘 권투체육관에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전화를하셨더군요

아빠가 쓰러지셨다 응급실이니 옷가지 담을 가방하나 챙겨와라..

전 그냥 간단한 과로인줄알았습니다..그런데..나참..

지금 글을쓰면서도 눈물이 다시납니다..

저희아빠가...그 튼튼하던 아빠가..

고혈압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의식이 없다는겁니다...

가슴이 철렁...

아빠한테 못해준게 얼마나 많은데...눈물이 펑펑쏟아집니다..

전 가족을팔아 베스트를목적으로 글을쓰는사람들과 똑같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이니 유머게시판에 이따위글 올렸다고 욕하지도 말아주십시오..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1초라도 좋으니 저희아빠 수술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전 아빠가 없으면 정말 이세상 살수가 없습니다...

아빠가없으면 우리가족이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성실하시고 자상하시던아빠한테...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여러분..제가 여러분께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부탁입니다...

제발..단 1초만이라도 저희 아빠를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럼..쓸데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이만...제 부탁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