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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베드민턴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의 작심 발언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세영 선수가 지적한 베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올림픽이 끝난 직후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게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안세영 선수의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체부에 지시했다”며 “일단 올림픽이 끝난 이후 우선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진상조사를 하고,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 문책이나 개선 방향이 나오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안은 이날 오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논의됐으며, 윤 대통령에도 관련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체부도 안 선수가 지적한 베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을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베드민턴 종목 외에도 다른 종목들의 선수 관리에도 문제가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종목을 전수 조사할 수는 없겠지만 내부에서 문제 제기를 한 종목이나 관련 부처에서 문제가 있다고 인지한 협회 등은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본인의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왜곡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 선수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고비가 쉬운 게 없다”며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고 적었다.
안 선수는 이어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또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를 드린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얘기라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금메달 획득 이후 기자회견에서 안세영은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국가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는 이날 SNS에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썼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06152?sid=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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