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과외 알바를 하고 있음 늦은 시간에 수업이 끝나서 자차로 데리러 가곤 하는데
어제는 유독 여친이 늦게 오는거임. (그 전날엔 왠일인지 데리러 올필요가 없다고 말한게 내심 마음에 걸리긴 했음.)
몇시까지 데리러 간다고 톡을 보내고 10분정도 빨리 도착해서 만나기로한 지점에 주차해놓고 시간을 죽이고 있었음.
근데 내 차 옆으로 왠 여자와 남자가 아주 어색하게(첫데이트의 어색함 묻어나는 분위기?)왠 남자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게 아니겠음?
침착하게 라이트를 켜고 가볍게 클락션을 눌러서 주위를 환기시켰더니, 같이 있던 남자놈은 살짝 당황하더니 꾸벅 인사를하고 왔던길로 돌아감.
온갖생각이 머리속에 다 떠도는데 추궁을했음 누구냐고 했더니 단순히 아는 사람이라고만 할뿐 더이상 내용은 추가하질 않음
너무 서운하고 섭삽해서 시무룩하게 있는데, 별사이 아니고 정말 친한사이 아니라길래 그냥 그려러니 할수 밖에 없었음!!!!
근데!!!!!
여친이 화났냐면서 뽀뽀를 해주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운전함. 히히히힣
여러분 연애는 좋은거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