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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변호인을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여사가 명품백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건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가 관련 의혹을 제기한 지 7개월 만이다.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인 행정관으로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신 적이 없는데 (지난 20일) 검찰 수사를 받기 전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최 변호사는 당시 김 여사가 조사받기에 앞서 사과의 뜻을 밝혔기에 "조서에는 기재 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사죄를 하고 싶다해도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를 쉽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당시 사죄 의사는) 진심 어린 마음이다"며 결코 지나가는 말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검찰이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조사, 야당이 '특혜' '출장 조사', '황제 조사', '김 여사가 검찰을 택했다'고 비난하고 있는 지점에 대해선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대부분 서면 조사 정도에 그치는 것이 관행이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도 헌정사상 처음 현직 영부인이 직접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86564?sid=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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