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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당일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에게 즉시 반환을 지시했지만 해당 행정관이 이를 깜빡했다는 것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말 그랬다면 왜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고 지금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조국 의원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저는 그 말을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실제 즉각 돌려주라고 했다면 김건희 씨에게 매우 유리한 발언인데 그랬다면 디올백 문제가 폭로되었을 때 바로 다음 날에 이런 해명이 나왔어야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해명을 하려면 그때 그 행정관이 나와서 '아닙니다. 여사님께서 저한테 지시했는데 제 실수로 제가 반환을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랬으면 이렇게 번지지 않았을 것인데 그런데 지금 갑자기 나와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여사님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라고 하는 걸 어떻게 믿겠냐"는 게 조 의원의 지적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은 김건희 씨와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 아니냐.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지 않느냐"며 "주군을 보호하려고 자기를 꼬리라고 생각하며 꼬리를 끊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조 의원은 추정했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이게 또 말이 안 맞는 게 디올백 수수 문제가 공개됐을 때, 용산에서 공식적으로 뭐라 그랬나 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된다. 대통령기록물이라고 발표했다"며 "그때는 지금 그 행정관이 말하는 것처럼 여사께서 즉각 반환하라는 말을 했다고 전혀 안 했다. 귀속된다는 말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0/0000064998?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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