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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2393
    작성자 : lashen
    추천 : 27
    조회수 : 2033
    IP : 158.158.***.231
    댓글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23 14:44:00
    원글작성시간 : 2003/09/23 03:07: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393 모바일
    Xian..나는 우리팀의 히든카드였다.
    우리 학교에는
    매년 농구시즌 이라는 것이 있다
     
    원하는 사람들을 8팀으로 나누어;;

    (아 물론 8팀으로 나누기 전에 시험 같은걸 본다-슛,드리블 이런거)

    그 8팀이 시즌동안 한팀당 7경기씩 뛰고..

    플레이오프도 하고..
     
    각 팀마다 코치, 부코치, 유니폼 까지 따로 있는
     
    꽤 체계적으로

    행해지는

    연중행사다..(한학기 내내 이루어진다.)

    아 연습도 일주일에 3번씩이나 한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열씸히 하는데
     
     
     

    나중에는 다 귀차니즘 이다 -_-;;
     
     
     
     
     
     
     
     
    나도 농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꽤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 농구팀에 들어가서

    한 시즌을 뛴적이 있었다..
     
     

    한시즌 뛰었다 라고 하기에는;

    워낙에 한경기다 3분씩 밖에 못뛰었으니 -_-;;

    그냥 연습하는 재미로 한거라고 해두자;;
     
     
     

    그래 그 3분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번 일은..
     
     

    우리팀은..

    시즌 최 하위 팀이었다.
     
    코치가 선수도 제대로 못뽑고..

    일단 코치가 농구를 잘 모른다 -_-;;
     
    아무튼 그래도

    이겨볼려고 이런저런 발악을 하고는 있었다..
     
     
     

    뭐 있었다고 치자..
     
     
     

    우리팀이 8등이었고..

    하루는

    7등팀과 경기를 하게 되었다.
     

    코치:이번에도 못이기면 우리는 시즌 전패다.. 이기잣!

    선수들:네!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고..

    팀웍일까..

    아니
     
     
     

    뽀록이겠지 -_-;;
     
    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편한 마음으로 관전하고 있는데..
     

    아앗! 저것은
     

    찰칵!
     
     
    파일명:농구경기를 보는 xxx
     
    그래 내가 좋아하는 xxx이다 --;;
     
    그녀가 경기를 보고 있을줄이야..
     
     

    라센:코치 나좀 내보내조!!!

    코치:아직.. 기다려.. 너는 우리팀의 히든카드야 -_-)b

    라센:아아.. 그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러다 보니
     
    우리팀이 약간 앞선채로  

    하프타임이 끝났다..
     
     
    코치:자자 다들 잘하고 있다.. 3쿼터 부터는 라센이 너가 교체해서 들어가라

    라센:예설! -_-)>
     

    두근두근..

    딩~! 하는

    종소리와 함께..
     
    하프타임이 시작되고..
     
     

    골대 밑에서 우리편 가드가 나에게 공을 패스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 주위에는 적편이 2명정도 있고

    나머지는 다 다른쪽에 있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까 내내 우리편이 여기다가
    골을 넣었잖아?
     
    나는 지금 바로 골밑이고..
     
    나는 여유있게

    골밑슛을 해서
     
    공을 바스켓에 넣었다...
     
     

    -_-)v
     
     
    훗;;
     
    혼자 브이 자를 그리며 xxx를 바라보고;;
     
     
    아 자랑스러워 s(^^)z
     

    이러고 같은편한테 하이파이브를 받으려고 손을 내밀고

    뛰어가고 있었는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얼었다 ;;
     
     
    고요;;;;;
     
     

    심판들이 갑자기 모이더니

    무슨 상의를 한다..
     
    그리고..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편의 스코어가 올라갔다..
     
    그래
     
     
    우리편 골대에 공을 넣은 것이다 --;;
     
     
    나는 나온지 1초만에 곧장 교체되어 나오고..
     
    코치:이런 팀의 기생충 같은놈

    이라는 말과 함께..
     

    혼자 정신이 얼얼 해져서;;

    주위의 웃음소리 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기도했다.
     

    제발 우리편이
     
    크게 이기게 해주세요... 크게...
     
     
    그리고 

    우리편은
     
     
     
     
     
     
     
     
     
     
     
     
     
     
     
     
     
     
     
     
     
     
     
     
     
     
     
     
     
    딱 2점 차이로 졌다..
     
     
    우리편은
     
    시즌 올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가 없었다..
     
    by Xian.
     
     
     
    추천하시면 당신은 마이클 조단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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