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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39223
    작성자 : 익명ZGhqZ
    추천 : 2
    조회수 : 210
    IP : ZGhqZ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10/24 13:51:03
    http://todayhumor.com/?gomin_1239223 모바일
    사는게 무기력해요 요즘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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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해도 제 생각안에서만말하고 멍때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생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자주드네요.
    3월에 고등학교 자퇴후에 한 두달간 신경도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하다가
    8월이 된후부터 여유로워지고 제가 하는 일이 창작하는건데 그것도 신기하게 잘되고 그러더라고요.
    마음도 진정되고 좋은일도 생기고 서울기획사에 면접도 볼 기회가 생겨서 되게 행복했어요.
    마음속으로부터 맺힌 응어리같은게 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때동안은 전혀 못느껴 본것같아요.
    그리고 8월 중반쯤에 집이 없어졌어요.
    일단 잠시 할머니집에 가있기로 했죠.
    엄청 오래된집이라 전기가 잘 안되서 저는 제가하는 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저는 그때 처음갈때만해도 빨리일이 풀릴꺼야 라고 생각하며 휴대폰에 아이디어같은거 생각나면 적고 하다보면 집이생기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뭐... 7주정도면 그래도 같은 처지의 딴사람보다는 훨씬 빨리 생긴거겠죠.
    한번도 운적이 없었는데 할머니집에 간 첫날에 우산같이 안찾아주고 밥먹고있었다고 삼촌에게 머리를 잡혔어요.
    그때 집도없는데 밥도 눈치보면서 먹어야하냐고 왠지모르게 서러워서 울어봤어요.
    그래서 거기있는동안 예민해져서 하던일도 안되고 면접준비도 잘 안되서 떨어지고 그 시간동안은 정말 우울하게 지냈어요.
    여기온것도 어찌어찌 가족이 왔는데요.
    여기온뒤로 그전집만큼도 안되고 작게도 안되고 거짓을 쓰는느낌 같은게 계속 드네요.
    전 열심히하고싶은게 하고싶다고해도 머리에서는 전에했던것만 계속 반복되고 전 다쓴사람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시간이 아직 많다해도 어머니랑 여동생이랑만 같이사는데다 아버지는 생활비도 제대로 안주고 주민센터에서 주던 학원비지원도 끊겨서 저는 학원을 끊었어요 동생은 공부할 나이니깐요.
    이 집도 언제나가라할지 몰라서 제가 빨리 돈도 벌어야하는데 이렇게 무기력하게되고 단시간에 자신감을 잃을줄은 자존감넘치던 8월초반때 저에게는 생각치도 못하는거였네요.
    시간도 없다면서 저는 왜이러는 걸까요.
    자퇴후에 글 딱한번 올렸는데 크게 도움을 받아서 진짜로 딱 마지막으로 답답해서 한번만 더올릴께요.
    글쓰는재주가 사라져서 길게쓴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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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24 14:16:15  1.252.***.161  ☆안전제일☆  570210
    [2] 2014/10/24 14:19:08  223.62.***.173  분홍분홍해  223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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