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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라일락이 향을 한껏 발산하며 만개하고 지고 있는 중에도 이렇게 느지막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대를 발견합니다. 아마도 다른 꽃대에 가려 햇살을 받지 못해 이리 늦게 피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저는 활짝 핀 꽃대보다 더 짙은 색을 머금고 기다리는 듯항 이 막둥이에 더 눈이 갑니다.
이렇게 라일락도 피고 지고, 녹음은 점점 푸르릅니다.
지난 주에는 고인이 되신 홍세화 선생님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의 인생을 돌아보며 진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진보로 살아가는 것은 어렵다는 것, 우리 시대 진보로 사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에 잠시 잠기다, 결국 그가 생전에 자주 인용한 볼테르의 말처럼 광신도들이 열성을 부리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면, 지혜를 가진 사람이 싸우지 않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되새깁니다. 우리 시대 대한민국 진보에 대한 깨우침을 주고 가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저는 요즘 잘 지내고, 더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는 이겼어도 지역구 의석을 국힘에 빼앗겨
마음이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가끔씩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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