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원역에서 발안가는 33번에 있었는데..

어떤 취객 한분이 버스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녔나 봅니다

그래서 기사님이 운행 정지하고 그분을 하차하시게.하려고 했었죠

그분 말로는 사고나면 기사님이 다 뒤집어 쓴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봐도 몸도 못.가누는 사람이라 사고 나면 크게 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승객 분들이 그냥 출발하라고

당장 자기들이 급하니 가자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리더군요

심지어 신고 받고 오신 경찰분들까지 그냥 가라고 하시고요

참다참다 저도 소리지르며 기사님이 운행을 거부하는건 당연한 것이라고

책임 질것도 아니면서 왜 가라고 하는거냐고 좀 소리를 질렀습니다

한참을 대치하다가 결국 경찰분들이 직접 순찰차로 태우기로 하고 끝은 났는데...

왜이리 이기적이죠;;;

다들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자기들이 급하다고 출발하라고 소리지르는 사람들...

그중에 운전으로 먹고산다는 택시 기사분까지 그렇게...;;;

기사님께 수고하시라 말씀드리고 내리긴 했습니다만 많이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오유 분들은 그러지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