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에서 너무 큰 기대감을 갖게 만들다 보니 압승을 하고도 찜찜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는데 그래도 승리를 한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축하해야할 일이죠.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도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세가지 정도 보이네요. 첫째는 무엇보다 부울경에서의 결과입니다. 이정도 결과가 나오리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결과인데 그만큼 보수세 결집효과도 만만치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여전히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경고이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전반적인 득표율에서는 민주당이 많이 선전했다고 위안을 삼습니다. 둘째는 나경원 김태호 안철수로 대변되는 구세대의 입성을 막지 못한 부분입니다. 세 곳 모두 출구조사 결과와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특히나 아쉬움이 더합니다. 셋째는 위 사람들보다 개인적으로 더 싫어하는 정치인인 이준석의 국회 입성입니다. 나이만 젊었지 구태적인 편가르기 정치만 있고 정책이 없는 나쁜 정치인이라 보는데 앞길을 열어준게 참 아쉽네요. 그래도 조국혁신당의 선전으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도 되고 녹색정의당 모습을 더는 안봐도 되는 건 참 다행스런 결과이기도 합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민주당에게도 국민들이 오만하지말라는 경고를 준거라 생각하면서 좋은 정책과 입안으로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