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을 처음남기네요. 글재주가 없고 글을 써본적도 오래되서 읽기 불편하신점 양해 좀 드릴게요.
(요근래에 글써본게 여자친구가 그토록 원했지만 제 성격상 많이 까먹고 잘쓰지않던 일기가 전부네요)
오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전 나쁜놈입니다.
300여일을 사귀었네요 헤어진이후 찌질하게 디데이계산하며 혼자 끙끙 앓고잇네요
남들도 비슷하겠지만 저희는 사이좋지만 싸울때도 많은 그런 커플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공대라서 제가 주위사람과 사생활에 간섭을 많이 한 편이었고, 저는 일을 다니고 시간적 여유가 없고 항상 피곤에 쩔어있어 여자친구한테 소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제탓 때문에 싸운것같아요.. 제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면 많이 싸울일도 없을 것같았는데 말이죠.
할말이 많은데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섞여서 뭐라고 말을 잘 못하겠네요 그냥 아주 아주 간추려서만 쓰겠습니다. 그냥 독백같은거니까 말이에요.
여자친구는 모르는 제 성격에 비밀이있었습니다. 어쩌면 궁극적으로 이 제성격때문에 헤어지자고 말하는 상황에 처하게된걸지도 몰라요.
저는 반푼이입니다. 반만드러내고 반은 숨깁니다. 여자친구한테 뿐만아니라 친구,가족 모두에게 말이죠.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들어오면서 부터 시작된것으로 추정하고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제 이상한 성격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거짓아닌 거짓행동을 한적이있습니다.
예를들면 사랑하지않지만 연애를 끝내지않는것같은...
처음부터 이랬던거는 아닙니다. 여자친구와 약속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약속을 어기고 거짓말을 한걸 제가 발견한적이 있습니다. 그 일 이후로 저는 여자친구에대한 의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꼭 이것때문에 애정이 식거나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어느정도 기여는했지만요. 누구나 거짓말정도는 할수있는거잖아요 순간의 실수로 말이죠..
이 일이 있은후로 간섭은 심해졌고 싸움도 잦아진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제 주위의 여자를 싫어했고 저도 여자친구의 남자들을 싫어했죠 하지만 저는 연애하면서 서로의 주변인간관계는 끊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인간관계에서는 적당한 선을 지키고 간섭을하지말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오히려 저를 간섭하였고 또 그것이 싸움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제 군대입영날까지 잡혀서 여자친구와 저의 관계는 바람부는날의 외줄타기처럼 불안불안했지요. 앞으로 군대를 기다려줄것이냐 헤어지고갈것이냐 문제때문에 중간에 헤어진적이있었습니다. 제가 이별을 고한 것이었죠 헤어지자고 군대다녀와서 서로 마음이있으면 다시만나자고..하지만 여자친구는 끝내 저를 붙잡아줬고 지금 까지 다시 사귀게되었습니다.
아, 여기서 제가 나쁜놈이고 마음을 숨긴게 군대문제때문에 헤어지자고 하기전 저는 여러이유때문에 이미 애정이 연애초보다는 많이 식어있었습니다. 이유는 연애하긴좋지만 결혼하기는 좀그런여자인걸로 느낀 탓이었을것입니다.(저는 연애도 결혼문제처럼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헤어지기미안해서 못말하고있었고 적당한 이별의 이유를 찾고있는 한심한 남자였죠. 아직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척 위하는척 아름다운이별.그래 아름다운이별을 위한 이유를 찾고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군대였고요. 하지만 완전히 식어서 싫어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좋아했다가 무덤덤했다가 좋아했다가 무덤덤했다가를 반복해서 그냥 좋아하는척이라고 말한 겁니다. 물결 ~무늬 처럼 말이에요 (그냥 평소에는 좋다가 결혼생각하면 얜아닌데..싶다가 막이런.. 왔다갔다) 나이도 이제 갓 20인데 왜 결혼생각까지햇는지 몰라요 .. (아 어쩌면 저는 걔의 일부분만좋아한걸지도.. 성격중어느부분을 좋아하고 이렇게) 잘 모르겟어요 이건 아직도 좋아한건 맞습니다. 저만 이런 경험하나요..?
쓸데없는 얘기를 너무 많이 햇나요..? 이건 제 속마음을 담아 낸 연애 상황이고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 일들이있은 직후 일때문입니다. 여행을 갔을때 일입니다. 여행도중 여행지에 관한 명소나 그런것을 찾다가 태그된 지역의 성매매업소같은 검색어가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호기심에 저는 그 것을 들어갔고 여러 글들을 보았습니다. 이제갓 20대가된 저에게는 그런 문화들이 신세계였죠.남자인 저는(아 물론 남자라고 다 그렇지는않지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지역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지역마다 이름도다르고 특색이있더군요. 게다가 사진도 음란한 사진들이 있어서 사이트를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찾아가본다던지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고있던 저 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제 핸드폰을 보다가 그 활동로그를 발견하였고 그때문에 이별을 고할정도로 사이가 좋지않아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그곳을 찾아가려고 검색한줄 알고 있더군요. 재수없게도 충분히 그렇게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군대가기전 여행이었다는점과 제가 여행하는 지역의 사창가를 검색했단점 또 등등 이런 점들때문에 저는 해명을해도 믿어주지않았죠. 하지만 결국 화해를 하게되었고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다시 좋아지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에게 이별을 고하였죠. 한번 믿음이 깨지면 믿을수 없다는것입니다. 해명을 했지만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거에 호기심을 가졌으니 언젠가는 갈거라 이런 뜻이더라고요.
이게 끝입니다 걔와 저의 연애는 우울한마음에 그냥 의식이 흐르는 대로 적어서 읽기에 많이 불편하실거에요. 그래도 꼭 읽어주셨으면합니다. 읽고 여러 의견들 남겨주셨으면해요
그리고 잘지내 사귀던 도중 내 감정이 흔들렸던적은 있지만 그래도 널 진심으로 좋아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