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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23398
    작성자 : Shin.A
    추천 : 12
    조회수 : 428
    IP : 58.225.***.5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06/08/13 01:54:5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23398 모바일
    (실화) 나에게 작업을 건 중딩...
    저는 해외 거주자입니다

    방학을해서 한국에 나오게되었고 어떻게 하다보니 두달이나 있게 되었네요;; (참고로 전 남자구요 고3이랍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한달을 친구들과, 누나, 그리고 형들을 만나면서 그냥 보낸 나였습니다...

    무언가를 한국에 와서 성취에 가야 하지않을까 하는생각에 태권도를 배우러 다니게 되었네요;;

    목표는 검은티!!! 즉 1단입니다...

    저번주 쯤이었을 거에요.. 처음으로 태권도를 나갔을때가..

    예상외로 여자들이 많았네요....^^ 

    우선 해외에서 왔다는 것을 알구 다들 부러워 하더라구요..

    그 주위에는 괜찮다구 생각되는 얘들도 있었구요ㅋ 

    그 중 한아이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네요.... 

    전 XXX라고 대답을 했죠...

    그러더니 이번엔 자기 폰을 나에게 주더라구요;;; 전 그게 무슨뜻인지 당시모르구.. 그냥 "핸드폰 좋네요^^;;;" 라구 말하구 돌려줬습니다;;;

    다음날과 그다음날... 동창회와 누나의 결혼식때문에 태권도를 빠지게 되었었네요...

    그리고 새로운 주가되었습니다...그러니까 월요일이죠 

    태권도장에 가자말자 나에게 달려오는아이... 그 아이였습니다...

    걱정가득한 눈으로 날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는 "오빠 걱정했어요 무슨일 있었어요?"라구 묻더라구요;;

    눈치도없이 전 세상에서 가장 내가 사랑하는 여자만나러 갔다왔다구 말했습니다;;(누나니까요;;)

    그리고 "보내구나니 내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프다 ㅠㅠ"라는 농담을 했습니다;;;;(진짜 내심정이었지만요 ㅠㅠ 누나를 보내는마음 참으로 슬프네요 ㅠㅠ)

    그러자 그 아이.. "내가 있으니까 걱정말아요";;; 라고 하면서 저를 껴안았습니다...(포즈는.. 좀.... 대충 얼굴을 가슴에 파묻고있었다고나할까...  하튼 기분은 좋았어요^^)

    저는 당황에서 도망갔습니다;; 태권도시작도 안했건만;;

    다음날... 태권도가기가 좀.. 그러더라구요.. 

    그 아이를 보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할지... 고민되었습니다

    태권도장에 들어섰을때 예상과는 달리 그아인 없었고 전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타이밍이 제가 나옴과 동시에 그아이.. 옷갈아 입으러 들어오던 참인듯 했습니다;;

    그아이 날보더니 내손에 있던 흰띠를 빼았아 가네요;;; 그리고는 내뒤로 갔습니다..(순간 전 이상한 생각했는데;;; 정상이죠?)

    그리고는 뒤에서 껴안는 포지션으로 벨트를 묶어주네요...(완전 마누라 되었어요;;)

    거기 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아인 아무 꺼리낌없이 제앞에서 입고있던 셔츠를 벗어버렸습니다;;;

    전순간 도망쳤습니다;; (볼거 다보구 도망가는꼴 되었네요;;)

    태권도 강습이 시작되구 그아이 대표로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알고 봤더니 그아인3단;; 검은띠에 학원서열1이였더라구요;;)

    인사를 마치구 그아이... 저를 또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모두가 보는앞에서...그아이 왈 "XXX 난 너를 사랑한다!!! 그래서 내몸보여준거고 내몸 버린거다!!!! 우리 사귀자!!!!!!"
     
    거기에있는 전원 당황스러하더라구요.. 그아이 친구들은 저에게 받아드리라고 말하더라구요...

    바보 같이 저도 모르게 "미안하다 나 여자친구있어..."라구 말했습니다(참고로 전 솔로부대 대원입니다)

    그러자 그 아이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리고 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언제든지 전 오빠를 기다릴거에요^^" 라고....

    전 너무 미안하구 아직두 후회하구 있습니다...

    이 일은 불과 이틀전 이야기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죠...

    참고로 그아인 중3이고 전 고3입니다... 그리고 전 3주후에 다시 출국해야하는 상황인데...

    그아일 붙잡아야 하나 아니면 이대로 끝내야하나.....

    오유여러분에 의견을 말해 주셨으면 해요....

    끝까지 잃어주신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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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8/13 12:59:40  210.1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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