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예전글을 보신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남자친구와 좋게 헤어지지 않았어요.
맘정리도 이미 확실히 했고 전남친의 번호며 카톡도 차단하고 그러고도 이상한번호로 자꾸 전남친에게서 전화가 와서 제 번호도 바꾸었구요.
근데 3년 가까이를 사겨오며 제 친구들과 전남친이 많이 친해요. 물론 전남친의 친구들과 저도 친하지만 헤어지면서 전남친과 헤어졌으니 이제 함께하는 자리는 물론 전남친의 얘기는 불편하다고 얘기했구요.
근데 제 친구중 한명이 자꾸 전남친의 얘기와 예전의 너 전남친하고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더니 같이 밥먹자고해서 갔더니 전남친이 있고..
같이 놀다가도 전남친이 분위기 메이커인데 부르면 안되냐고 그러고. 불편하다고 어떻게 헤어졌는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지않냐고해도 잠시뿐이지 화장실이나 잠시 자리비운사이에 연락해서 불러요.
친구랑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이런일들이 계속 반복되니까 만나기도 싫어지고요.
오늘도 친구3명이랑 친구남친들이랑 해서 6명이 만났는데 저랑 친구빼고 다 커플이다 보니 아 눈꼴시립다고 막 놀리다가 조용해서 보니 전남친을 불렀더라구요.
친구들도 다 어이없어하는데.. 자기한테 친한 오빠인데 너 하나로 오빠랑 연락끊으라는것도 아니고 오빠를 부르는게 뭐가 잘못됬냐고 헤어지고도 친구 오빠동생으로 남는경우 많다고 제가 잘못된거래요.
하. 이게 무슨 개떡같은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먼저 간다하고 집왔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부르고.. 전남친은 막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그때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면서 혼자 주절주절거리고 이참에 화해하고 다시 좋게 지내라고 옆에서 친구는 눈치없게 행동하고..
아..쓰고 나니 더 화나네요.
내일이 월요일인거보다 더더더더더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