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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가 말한 것은 발목지뢰입니다.
M14 대인지뢰라고 하는 건데, 제가 다니던 중학교 뒷산에도 뿌려져 있었습니다.
거기에 레이더 기지가 있었거든요. 이 지뢰는 가벼워서 비가 오면 흙이랑 함께 떠내려가고, 유실됩니다.
듣기로는 발목까지만 날린다고 하더군요. 안밟봐서 모르긴 합니다만....
DMZ 근처에는 아마 많이 뿌려져있을 거고, 비가오면 흙탕물에 떠내려 가서 한강따라 흘러 도심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건 아군이 뿌린 겁니다.
반면 목함지뢰는 북한에서 만든거고, 어떻게 작동되는 건지는 모르지만, 발목지뢰와 마찬가지로 비가오면 유실됩니다.
예전에 이것도 우리 측 군인이 밟아서 사고가 났었죠.
언론은 이것을 구분하지 않고 기사를 써서 마치 정봉주가 말한 발목지뢰가 목함지뢰를 가리키는 것 처럼 만들었음.
분명하게 가리자면, 이건 호도하기 위한 가짜뉴스 입니다.
장마철에는 누가 만든 지뢰가 어느쪽으로 넘어가서 사고를 만들지 알 수 없습니다. 북한도 남쪽이 만든 대인지뢰로 인해 비슷한 사고를 겪을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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