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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하자 야권에서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호주 현지에서는 교민들이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고 주요 사건의 책임이 있는 분이 출국금지를 뚫고 해외로 가시냐"며 "우리 편이면 출국금지도 무력화시키는 이런 행태에 공정과 상식은 어디 있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부하인 박정훈 대령은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데 상관이었던 전 국방부 장관이 수사를 회피해 출국한다면 대한민국 국군 장병 중 누가 상관을 신뢰하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매진하겠느냐"며 "지금이라도 되돌리자"고 했다. 박 대령은 채 상병 순직 조사 과정에서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789751?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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