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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무렵에 2-3시간씩 천천히 디아3를 즐기고 있는 어느날... 렙 20짜리 마법사로 액트2를 천천히 도는 도중 레전더리 몽크 갑바를 발견하였다.
디아는 처음이라 아이템에 대한 개념이 없는 나... 전체 쳇에 이게 좋은 아이템인가 감정을 부탁했지..
"법사라 그런지 이게 레전더리급 스펙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쪼렙템인데 뭐 ㅋ"
시큰둥한 반응들.. 그중 나에게 갑자기 파티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150000 에 살게요. 제친구가 몽크키우는데 도움되겠네요. "
150000골드라는 나에게는 너무 큰돈... 어차피 상점에 팔려고 했는데.... 결국은 수락했다. 그것도 약간 욕심부려서 20만에 거래가 된 나는 기쁜 나머지 "친구 분에게 도움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을 외치고야 말았다.
그렇게 퀘스트를 마치러 포탈을 타러가는 나를 붙잡는 그에 소리에 다시 뒤를 돌아볼 수 밖에 없었다. "저기... 디아 처음하시나요?" "네"
"그럼 혹시 제가 렙업하는데 도움되는 템들 좀 드릴까요?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제시였다. 30분후 그는 이런저런 아이템을 들고와서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나에게 던졌다.
거지같은 기분이 들긴 했지만 초보거지법사가 그런 것을 따질땐가? 열심히 줏어서 장착해본결과.....
세상에.... 몬스터가 두부처럼 녹는게 아닌가! 당시 액트 2 에 있었던 나는 3시간을 조금 넘는 시간 만에 액트 4를 다깨고 디아를 10초만에 쓰러뜨리는 엄청난 경험을 하였다.
이런 사기아이템을 그냥 던지다니... 이런 상남자를 게임에서 만나다니... 아... 젠장 고맙긴한데 너무 빨리 깨서 내가 뭘 죽인지도 기억이 안난다...
이외에도 케인셋 3세트까지 챙겨준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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