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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1614100002220?did=NS&dtype=2
'여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기가 온라인 팬덤 현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성향은 보수적이지만, 한 위원장 개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여권의 흐름과 결이 다른 주장들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김건희 여사 팬카페와 갈등까지 빚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한 위원장의 약점을 팬덤 지지층이 대신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지지층 분리의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여긴 한 위원장 팬클럽"... 팬카페 갈등 비화
한 위원장을 지지하는 네이버 카페 '위드후니'는 16일까지 1만7,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사태 여진으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된 직후인 2020년 7월 '한동훈의 소신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후 한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을 맡아 존재감을 키우면서 카페도 성장했고, 한 위원장이 지난달 정계에 입문한 이후에는 온라인상의 강력한 후원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검법 때문에 김 여사 리스크가 커지면서 카페는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여사 생각만 하면 속이 답답하고 짜증 나 미칠 것 같다. 한 장관이 공격당하는 것도 걱정이다", "특검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영원히 거부할 순 없다", "명품백 기사를 보고 많이 실망했다" 등 내용의 게시글·댓글이 지난 연말·연초에 잇따르고 있다.
우리 건희대통령님 인기가 올라가야하는데,
한동훈이 인기가 올라가니 배가 아프다!
VS
김건희가 잘못해서 우리 한동훈 발목을 잡는다!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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