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원희룡 의원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런 국회 의원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입니다....
원희룡 의원 홈페이지에 김완섭 관련 동영상이 있는데 링크 하는 법을 모르겠네요.
주소 남길테니 직접 가서 한번 보세요~ ^^;
(http://blog.naver.com/post/postView.jsp?blogId=wonheeryong&logNo=110001804860&categoryNo=19&viewdate=&cpage2=1&cpage=1)
↑ 원희룡 의원 블로그에 올린 글 주소.
(http://www.goodone.or.kr)
↑ 원희룡 의원 홈페이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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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 새벽..
다음 아고라에 남기신 김완섭씨의 글은 잘 보았습니다..
(주소 :
http://agorabbs1.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121188&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김완섭씨가 남긴 이번 글의 대부분이..
저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더군요..
아마도..
제가 무료변론을 맡는 것때문에 김완섭씨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신 듯 합니다..
그래서..
당사자인 제가 직접 김완섭씨에게 편지를 보내드리는 것이 예의인 듯하여..
이렇게 몇자 적어 보냅니다..
"요즘 어느 정신나간 국회의원 하나가
'내가 한방에 처리하겠다. 집에서 편히 주무세요' 이런 식으로 말하고 다니는것 같던데요..
한번 떠볼려고 하는 사기성 멘트로 보이니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이 글을 본 순간..
저는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인 저를 가리켜..
"어느 정신나간 국회의원 하나"라고 하시다니요..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인 공부를 많이 했다고 자처하시는 김완섭씨가..
저와 저를 뽑아준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이런 글을 적으시다니..
믿기지가 않더군요..
김완섭씨는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인 공부를 많이 하셨으니 만큼..
이것이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행위임은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방송에서는
"국회의원을 어떻게 고소할 수 있겠느냐?" 고 말씀하시다가..
보이지 않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렇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시다니..
아마도 제가 무료변론을 한다는 사실에 화가 무척 많이 나셨나 보군요..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저를 고소하라고 했더니..
제가 김완섭씨를 고소할 수 있게 만드는 이런 행동을 하시면 어떻합니까? ^^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
또 김완섭씨는 이번 저의 무료 변론을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더군요..
" 한번 떠볼려고 하는 사기성 멘트로 보이니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국회의원인 저의 말을 일개 사기꾼의 사기성 멘트로 치부하시다니..
이 또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행위인 건 잘 아시죠?
명예훼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셨다고 자처하시는 김완섭씨니만큼..
잘 아시리라 믿고..
이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무료변론에 대한 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더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코 사기성 멘트가 아니니까..
네티즌 여러분들은 편히 주무시고, 김완섭씨는 긴장하세요..
김완섭씨는 글을 통해..
형사사건과 검찰의 수사 제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시면서..
제가 변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 점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지 마세요.. ^^
제가 검찰 출신입니다..
아무렴, 사법고시 등을 통해 법률 공부를 하고..
또 대한민국 검찰로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제가..
작가인 김완섭씨보다..
검찰의 수사 제도와 관련한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하겠습니까?
한방에 정리해 드릴테니..
그 점에 대해선 절대 걱정마세요.. ^^
또 김완섭씨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제가 무료변론을 할 수 없다고 몰고 가시더군요..
"그렇다면 저한테 고소당한 사람들 수만명이
경찰서나 검찰청으로 소환될 때 일일이 담당변호사로서 함께 출석해주겠다는 것인지.
게다가 지방에 거주하는 피고소인의 경우 거주지로 사건이 이첩될텐데,
그런 경우에도 바쁜 국회의원이 지방까지 내려가서 무료변론을 해줄까요.
천만의 말씀이겠죠? 그리고 벌금 나오면 자기가 대신 내줄까요?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내뱉고는 나중에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지 참 한심합니다."
김완섭씨..
왜 이렇게 걱정이 많으세요?
그 점에 대해서도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
물론 김완섭씨 말씀처럼..
저는 국회의원이고, 그래서 참 바쁘게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느라 바쁩니다..
정부를 상대로 근로자들의 지갑을 지켜내면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 마련 대안들을 찾아내기도 바쁩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명색이 국회의원인데..
민족의 정기를 훼손하고..
민족의 혼을 더럽히는 추악한 행동을 보고..
그냥 내버려 둘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특히..
저는 "보수" 를 자처하는 정치인입니다..
보수를 자처하는 제가 어떻게
민족의 정기를 훼손하고..
민족의 혼을 더럽히는 추악한 행동을 보고..
그냥 내버려두겠습니까?
절대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무료변론을 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걱정이 많으신 김완섭씨에게..
비록 철지난 유행어지만, 이 한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됐거든! 아무리 바빠도 민족의 정기를 지킬 시간은 있거든!"
그러니.. 김완섭씨..
김완섭씨는..
그냥 저와 법정에서 뵐 그날만을 초조하게 기다리시면서..
밤잠을 설치시면 되세요..
그럼.. 법정에서 뵙습니다.. ^^
2006년 2월 15일 아침, 국회의원 원희룡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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